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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군민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결사 반대”

작성일 : 2025-09-16 11:44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에 공식 반대 입장 표명

“주민 의견 철저히 배제, 처리 용량 터무니없어”


 

지난 12일 무안군의회 제3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대표발언 중인 정은경 의원

 

무안군의회가 관내에서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두고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군의회(의장 이호성)는 9월 12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정은경 의원은 “청계면과 삼향읍에서 각각 하루 57톤, 36톤 규모로 추진되는 소각시설은 무안군의 자체 의료폐기물 발생량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연간 3만4천 톤 이상을 처리한다는 것은 결국 전국 각지의 고위험 의료폐기물이 무안으로 집중되는 구조”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감염병 폐기물과 병원성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으며,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심각히 위협받는다”며 “특히 목포대학교와 인접한 부지 특성상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받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군민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대규모 환경 위해시설 추진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군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각시설 설치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소각시설 추진 전면 중단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적정 통보’ 철회 및 재검토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 법제화 ▲100톤 미만 소각시설의 주민 의견 수렴 의무화 등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공식 요구했으며, 채택된 결의안은 대통령비서실, 국회,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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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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