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9-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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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수 전남도의원은 도정질문 통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광주광역시 군공항 이전 문제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1)이 제393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이날 질의 과정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목포MBC 방송에서 포커스로 보도되면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정 의원은 먼저 무안국제공항의 상황을 짚으며 “무안국제공항은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서남권 발전의 상징적 거점이었지만, 광주시의 잇따른 협약 파기와 신뢰 훼손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이후 공항이 전면 폐쇄되면서 유족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있고 도민들은 안전과 신뢰를 요구하고 있다”며 “전남도가 진상 규명과 피해자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재개항 추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으로 막대한 예산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자체 단독으로는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광주가 제시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은 광주시와 이전 지역 모두에 막대한 재정적·사회적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군공항 이전은 반드시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추진해야 하며, 국가는 광주시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지자체 간 협의나 기부대양여 방식에 매달릴 경우 사업은 표류하고 주민 갈등만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설 때만이 사업의 장기 표류를 막고, 안보와 지역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록 지사와의 설전이 이어졌다. 김 지사가 “광주와의 협력 속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답하자, 정 의원은 “협약 불이행으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협력만을 강조하는 것은 공허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2018년 8월 체결된 3자 협약에 따라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만큼, 무엇보다 협약 이행과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며 도지사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은 지자체 간 믿음과 신뢰가 전제돼야만 해결될 수 있다”며 “그동안 지켜지지 않았던 약속을 바로잡고 도민의 뜻을 진정성 있게 반영해 전남 상생 발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가 걸린 문제에서 전남도가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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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