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9-23 13:44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
상징성과 독창성 등 심사 기준

전남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가 통합대학의 교명을 찾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 나섰다.
양 대학은 지난해 11월 통합 추진에 합의했고, 현재 교육부 제출용 수정신청서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통합대학의 비전과 정체성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17일간이며, 국민 누구나 양 대학 홈페이지 및 안내된 구글폼과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각 대학 내부 구성원은 자체 플랫폼을 통한 별도 응모도 가능하다.
제안된 교명은 ▲내부 공모안 ▲전 국민 공모안 ▲외부 전문가 추천안으로 나뉘어 심사된다. 내부안은 각 대학 교명선정위원회에서, 외부와 국민 공모안은 양 대학이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 심사에서 평가한다. 심사 기준은 통합 상징성, 독창성, 활용성, 전달성 등이며, 상표권 침해 소지가 있는 명칭은 배제된다.
시상은 대상 1명(10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50만 원), 우수상 3명(각 20만 원)으로 구성되며, 응모자 다수를 대상으로 추첨 기프티콘도 제공된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통합대학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이 국민의 아이디어에서 나오길 기대한다”며 “새 교명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의 미래를 담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명 공모는 단순히 새로운 이름을 정하는 절차를 넘어, 통합대학의 비전과 정체성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정착시킬 것인가를 보여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통합 과정에서 학과 운영, 학생·교직원 권익, 지역 간 균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통합대학이 전남권의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대학 간 이해관계 조정이 원만히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따라서 교명 공모가 지역민과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고, 향후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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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