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11-19 14:47
행정사무감사서 “기계화 체감 낮아”…“생산–유통 연계한 촘촘한 지원 모델 필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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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 |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1월 7일 열린 2025년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밭작물 기계화 확대 정책과 맞춤형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개선을 강하게 요청했다.
정 의원은 먼저 고령화·인력난 시대의 핵심 과제인 밭작물 기계화 확대 정책의 한계를 짚었다. 그는 “전남은 경지 면적의 40% 이상이 밭이며, 경사지·협소지 등 구조적 제약이 많아 기계화 적용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8대 밭작물 기계화율 목표를 2026년까지 77.5%로 제시하고 있으나, 중소농가의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현장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며 현실과 정책 간 괴리를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단순 장비 보급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밭 기반 정비, 농기계 임대센터의 전문 인력 확충 등 구조적인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계화율을 높이려면 장비 보급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농지 환경 개선과 전문 임대 시스템 구축이 함께 추진돼야 농가의 실질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과 관련해서도 성과 대비 참여 농가 확대의 필요성을 짚었다. 정 의원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성과가 있음에도 참여 농가 수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특히 “귀농·귀촌인, 청년 농업인 등 새로운 농업인력의 유입이 가능한 참여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특화작목 사업은 생산만 보아서는 안 된다”며 생산–수급–유통–가격 안정까지 연계한 촘촘한 사업 설계를 요청했다. 정 의원은 “유관 부서와 협업해 시장 수급과 가격 안정까지 고려한 통합 모델을 구축해야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지형·규모·품종 등 복합 요인으로 기계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관계 기관과 협력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도 유통까지 포함한 지원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지적은 고령화와 구조적 노동력 부족이 본격화된 전남 농업의 현실 속에서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과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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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