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11-26 14:59
아침밥 챙기는 도의회 정책, 산업현장까지 닿다
청년·대학생을 넘어 ‘현장 노동자’ 복지로 확장
도내 생산 농산물 사용 권고…농민 소득 안정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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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광국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2)이 제안한 정책인 아침식사 지원 조례가 4개월만에 개정되었다. |
전라남도가 ‘아침식사 지원’ 대상을 산업단지 근로자로 확대했다. 지난 7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직접 제안한 정책이 불과 4개월 만에 조례 개정으로 이어진 결과다. 기존에 대학생에게만 제공되던 아침식사가 산단 근로자까지 확대되며, 나 의원이 강조해 온 노동 복지 향상과 농가 소득 안정이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개정 조례는 목적을 ‘쌀을 포함한 농산물 이용 촉진’으로 명확히 하고, 전남산 농산물 사용을 권고해 지역 농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특히 시·군과의 협력 구조를 조례에 명시하고 근로자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제도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 점이 주목된다.
이 성과는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나 의원은 2022년 쌀값 폭락 사태 당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제안하며 아침식사 지원 필요성을 처음 공식화했고, 2023~2024년에도 농산물 소비 확대와 취약계층 간편식 지원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 문제 제기가 올해 7월 산단 근로자 지원 발언으로 구체화됐고, 11월 조례 개정으로 현실화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기대가 크다. 무안·목포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서남권 지역은 출근형 노동자가 많아 아침식사가 끊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관계자들은 “아침 급식이 제공되면 근로자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예산 확보·지자체별 운영 모델·식재료 공급 체계 등 과제도 남는다. 나 의원은 기숙형 학교 대상 토요일 아침 간편식 지원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근로자와 농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조례 개정→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모범적 사례로써 산단 근로자의 든든한 아침 한 끼가 전남 농업과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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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