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12-05 16:33



무안소방서가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특별대응 훈련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밀폐공간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인명 피해가 크게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안소방서는 “현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안전이 시작된다”는 원칙 아래 실전형 훈련 체계를 마련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무안소방서 119구조대와 해제·일로 펌프차구조대는 매월 1회 정례 특별대응훈련을 기본 축으로 삼고 있다. 반복 위험성이 높은 사고 유형의 특성을 반영해, 현장 구조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한 종합훈련을 정례화한 것이다. 특히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는 각 119안전센터별로 관내 고위험시설을 직접 선정해 집중적인 현지적응훈련과 대응강화훈련을 병행했다.
현지적응훈련에서는 축사·정화조·저장탱크 등 다양한 유형의 밀폐공간 시설을 직접 방문해 구조 동선, 출입구 위치, 소방차 접근 가능성 등을 꼼꼼히 파악했다. 시설별 용도와 작업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대응계획을 세우고,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한 구조 시나리오를 개발해 반복적으로 숙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대응강화훈련에서는 실제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훈련의 현실성을 높였다. 작업자 질식과 의식불명 상황을 설정한 후 가스 측정과 산소농도 확인을 통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보호장비를 착용한 뒤 안전 절차에 따른 진입 과정을 반복했다. 보텍스와 바스켓 등 전문 구조장비를 활용한 인명 구조 실습도 함께 진행됐으며, 훈련 종료 후에는 문제점 분석과 개선 논의를 통해 다음 훈련에 즉시 반영하는 환류 체계를 운영했다.
무안소방서는 이러한 현장 중심 훈련과 더불어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컨설팅도 강화하고 있다. 작업 전 가스농도 측정과 환기 실시, 보호장비 착용 등 필수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시행해야 할 응급처치 및 대피 요령을 교육해 초기 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무안소방서 관계자는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작업환경 특성상 사고 발생 시 순식간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사전 분석과 반복훈련을 통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구조대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고위험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례훈련과 컨설팅을 확대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소방서는 매월 정례 특별대응훈련을 이어가는 동시에, 고위험시설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분석함으로써 대응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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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