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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 2,000명으로 확대

작성일 : 2025-12-09 13:26

 


베트남·태국·몽골·방글라데시와 추가 MOU 체결… 농번기 인력난 선제 대응


 

상반기 계절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입국 초기 교육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심각한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규모를 2,000명으로 확대한다. 올해 1,000명에서 두 배로 늘리는 대규모 조치로, 반복되는 농번기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전략적 결정이다. 군은 2022년 필리핀 실랑시와 첫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계절근로 도입을 본격화했으며, 2024년 467명, 올해 958명으로 꾸준히 확대해 왔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겹치면서 계절근로자의 중요성은 매년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불법체류자 단속이 강화되며 농가의 인력난이 극심해졌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은 지난 11월 베트남·태국·몽골·방글라데시 등 4개국과 추가 MOU를 체결해 공급국을 다변화하고,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범위도 관외까지 넓혀 농가가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이재광 농업정책과장은 “불법체류 단속이 강화되면서 농번기 현장은 전쟁터나 다름없었다”며 “직접 고용뿐 아니라 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해 농어가의 숙소·보험·임금 관리 부담을 줄이고 더욱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의 계절근로 업무를 담당하는 황이대 팀장도 외국인 노동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황 팀장은 한 지역 언론 기고에서 “우리 농촌은 이제 외국인 없이는 농사를 지속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농협 중심의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농어민 임금 부담 완화 ▲E-8 비자의 체류기간 1~2년 연장 ▲농어촌 외국인 노동자 전담기구 신설 ▲국가 주도의 MOU 체결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10년 가까이 시행했지만 현장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며 “농어촌의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필리핀·라오스에 더해 새로 협약한 4개국의 계절근로자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농어촌에 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 확대는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지역과 국가가 함께 제도를 보완해 농어민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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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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