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12-11 15:28
공항·남악·RE100·인구·청년·농업까지 ‘군정 전반 종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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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05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 사진 |
무안군의회(의장 이호성)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25일간 열린 제305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군수와 실·과장을 상대로 군정질문을 진행하며 무안군 중장기 발전전략과 현안 대응체계를 폭넓게 점검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원중)의 심의를 통해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총 6,229억 7,202만 원 중 20억 5,750만 원을 삭감한 6,209억1,452만 원을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의회는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의 추진 가능성과 우리군 재정 여건을 고려해 사업의 타당성과 집행 효과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군정질문에는 정은경·임현수·김봉성·박쌍배·김원중·김경현·임윤택 의원이 참여해 무안국제공항 임시폐쇄 장기화, 남악지구 재활성화, RE100 기반 국가산단, 도농복합 인구정책, 청년 창업·스타트업, 기후위기 시대 농업, 로컬푸드·마을만들기, 환경위해시설·산림정책 등 군정 핵심 아젠다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봉성 의원의 ‘남악지구 재활성화 방안’ 질의에 대해 김산 군수는 남악 상권 공실률 확대와 인구 감소를 군 전체 경쟁력의 위기 요인으로 진단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과 청년창업 지원, 문화행사와 연계한 상권 활성화, 공영차고지 조성 및 간선버스 연장, 공영주차장 확충, 남악지구단위계획 규제 완화 등을 종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교육·문화·공원·수변공원·도시숲 관리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친환경·스마트·문화 융합형 명품신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원중 의원이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 무안군 중장기 발전전략’을 묻자, 김 군수는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과 K-푸드 융복합산단,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 공항 배후 산업클러스터 구상을 설명하며 “공항·철도·고속도로를 기반으로 50만 공항경제도시를 향한 성장축을 구축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주민참여 모델과 마을 태양광, 집적화단지 등을 연계한 ‘무안형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실·과장 군정질문에서는 현안 대응과 제도 개선 과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정은경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교통행정과는 12·29 제주항공 사고 이후 7차례 연장된 무안국제공항 임시폐쇄 상황과 기초자치단체의 법·제도적 한계를 설명하며, 재개항 로드맵 제시 이후 안전성 홍보, 국제·국내선 노선 유치, 광주공항 국내선 조기 이전 요구 등 범군 차원의 대응 의지를 밝혔다. 관광과는 연꽃·갯벌·낙지 등 자연자원 의존형 축제의 한계를 인정하고, 연꽃축제의 계절꽃·야간콘텐츠·디지털 체험 강화, 황토갯벌축제의 상시 체험형 전환, 겨울숭어축제의 상생형 상권구조 유지, 낙지축제의 자원 관리·대체 수산물 프로그램 보완 등 지속가능한 축제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임현수 의원의 ‘행정수요 급증과 인력난’ 지적에 대해 자치행정과는 도시개발·재난안전·복지·에너지·AI 등 신수요 분야 중심의 기능 재배치와 기준인건비·기준인력 증원 요청,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결원율을 5%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식량원예과는 이상기후 상시화에 대응해 기후·생육 예찰체계 구축,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노지·시설 스마트팜 확대, 양파·마늘 기계화율 제고, 아열대 작목·내재해성 품종 육성, 저수지·배수로 정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제고 등 중장기 농업재해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김봉성 의원의 ‘청년 창업·스타트업’ 질문에는 인구정책과가 청년상가·청년센터·메이커스페이스 기반의 창업 실험공간, 팝업스토어·디지털 마케팅 교육, 창업활동비 지원, 전남도·목포대·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한 창업페스타·멘토링·투자·판로 연계 체계를 설명하고, 2026년부터 예비창업자 맞춤형 지원과 중앙 공모사업 적극 참여로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쌍배 의원은 일로읍 환경위해시설의 장기간 악취·불법 논란과 산림투자사업의 체감도 문제를 지적했다. 환경과는 악취단속·행정처분 이력과 더불어 주말·야간 합동단속, 관련 부서 합동점검을 통해 산지관리법·농지법 위반사항을 조치 중이라고 설명하며, 상시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산림공원과는 후계림·도시숲·치유의 숲·목재오션타워 등 대형사업의 효과성을 점검해 시설 위주 투자에서 주민체감·소규모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경현 의원은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린 인구정책을, 임윤택 의원은 ‘맛뜰무안 먹거리 통합플랫폼’과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만들기 사업이 시설 위주의 보여주기식 투자를 넘어 농가 조직화·소득창출·지속가능 운영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부는 로컬푸드 종합계획 수립, 마을만들기 사업 성과 점검과 소프트웨어·역량강화 중심 재설계를 예고했다.
이호성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군정의 굵직한 과제들을 다시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였다”며 “2026년에도 무안군의회는 군민의 요구와 지역의 발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책임 있게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군정질문을 통해 무안군의회는 RE100 국가산단과 에너지 기본소득, 공항경제도시 구상, 남악·오룡 신도시와 농촌지역 간 균형발전, 인구·청년·농업·환경·산림 등 군정 전반의 구조적 과제를 폭넓게 제기했고, 집행부는 중장기 전략과 현안별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향후 정책 보완을 약속했다.
한편,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를 위해 편성한 예산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정작 공항 관할 기초자치단체인 무안군의회가 군 예산 가운데 공항 활성화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재개항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예산을 줄여놓고 공항 정상화를 외치는 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느냐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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