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정

“기억하고, 밝히고, 책임지겠다” 12.29 참사 1주기 당일 무안서 민주당 최고위

작성일 : 2025-12-29 11:41

 

 


정청래 당대표 “희생자 추모·진상규명은 국가의 책무

추모 발언 이후 정책 메시지 전환… “지역 발전은 별도의 과제로 분명히 추진”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호남 발전에 대한 국가 책임”


 

12월 29일 09시 전남 무안군 승달예술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회의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2월 29일, 전남 무안군 승달예술회관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12.29 참사 1주기 당일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최고위는 오전 9시 3분,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묵념으로 시작됐다.

 

29일 무안군 승달예술회관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 회의장에서 09시 03분에 12.29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묵념을 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회의장 모두발언에서 “1년 전의 황망했던 순간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며 “오늘은 정치적 논쟁의 날이 아니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직까지 유가족들이 납득할 만큼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다”며 “국회는 법적 조사와 제도 개선을 통해 사고의 원인을 끝까지 밝히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 앞에서 국가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는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기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추모 관련 발언을 마무리한 뒤, 전남·호남 발전과 관련한 정책·예산 이야기는 별도의 과제로 명확히 구분해 언급했다.

 

그는 “지역 발전과 예산 문제는 오늘의 추모와는 별개의 정치적·정책적 과제”라며 “이는 희생자에 대한 보상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국가 발전 과정에서 누적돼 온 지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국가적 책무”라고 선을 그으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가 발전 과정에서 호남이 감내해 온 구조적 희생에 대해서는 국가가 정책과 예산으로 답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원칙도 이 맥락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도 국가예산에 전남 관련 예산이 대폭 반영돼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센터 등 미래 산업 기반 사업이 포함됐고, 전남 예산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김 산업진흥원 출범 등 호남 발전 정책이 실행 단계에 들어섰으며, 무안국제공항 발전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언에 나선 김병기 원내대표는 “시간이 흘러도 유가족의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며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애도도 완성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정치가 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호남 발전에 대한 약속은 정책과 예산으로 실천하되,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은 그와 분리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두 사안을 혼동하지 않고 각각의 자리에서 국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은 지역구인 전남 무안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최고위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추모 1주기를 맞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12.29 제주항공 참사는 무안만의 아픔이 아니라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할 비극”이라며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애도하고, 유가족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모의 책임과 함께, 무안과 전남이 안전과 성장의 기반 위에서 다시 설 수 있도록 공항 정상화와 지역 발전 과제도 흔들림 없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는 정청래 당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서삼석·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을 비롯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 및 호남 지역 국회의원들을 포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 직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해 12.29 참사 1주기 당일 추모행사에 참석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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