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촉구, 1년 넘는 민간의 외침

작성일 : 2025-12-29 14:52

 

 

 


민주당 최고위서 군민 염원 전달…재개항 일정 명확화 촉구

공항 장기폐쇄 관련 사회단체 건의 이어져


 

29일 무안군 승달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회의 장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29일 무안은 무안군민과 지역 사회단체의 1년 넘는 절박한 외침이 다시 한 번 정치권의 중심에서 울려 퍼졌다.

 

이날 오전 무안군 승달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 회의에는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삼석·이언주·황명선·박지원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 호남권 국회의원 및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 회의에 앞서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와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협의체, 무안군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정청래 당대표를 직접 만나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정상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29일 승달예술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있는 박일상 위원장
 

이번 건의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 상황 속에서, 행정과 정치권의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해 이어온 연속 행동의 연장선이다. 무안국제공항은 사고 이후 지금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폐쇄 기간이 연장됐으며, 현재도 내년 1월 5일까지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는 건의서를 통해 “공항 폐쇄 장기화로 인해 광주·전남 지역 관광·여행업계와 공항 종사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고 있으며, 지역경제 손실 규모는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당초 올해 4월 제시될 예정이었던 재개항 로드맵이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불확실성과 불안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안국제공항 폐쇄 조치의 추가 연장 중단 ▲공항 내 분향소의 합리적 외부 이전에 대한 사회적 논의 ▲재개항 일정과 단계별 계획을 담은 공식 로드맵 조속 발표 ▲국내·국제선 노선 확대와 인프라 개선을 포함한 종합 정상화 대책 마련 등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장은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는 특정 지역의 이해 문제가 아니라 서남권 200만 주민의 항공 접근권과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행정과 정치가 주저하는 사이, 민간은 지난 1년 동안 멈추지 않고 공항 재개항을 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10분에는 무안군의회도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방위각제공시설(로컬라이저) 문제를 지적하며, 국토교통부에 시설 개선과 조속한 공항 정상화를 촉구했다. 군의회는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개선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사회단체와 군의회가 같은 날 각각 행동에 나서면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압박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1년 넘게 이어진 민간 주도의 정상화 노력에 정치권과 정부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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