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1-09 14:27


군수 후보군 윤곽 속 조직·경선룰·선거구가 주요 변수로 부상
군수후보 김산·나광국·류춘오·이정운·정승욱·최옥수 거론
도의원 선거 신구 대결.군의원 선거 역대급 혼전 예상
민주당 '경선이 곧 당선'...권리당원 접촉 강화에 올인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무안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전국 단위로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안은 군수·도의원·군의원 선거를 둘러싼 당내 경쟁이 점차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에는 초일 산입 원칙이 적용돼 2008년 6월 4일생까지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선거권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년 유권자층도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 후보 진영의 유권자 접촉 방식과 선거 전략에도 일정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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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3 지방선거 무안군수 후보군 |
■ 군수 선거, 현직과 다수 도전자 구도…조직 기반이 핵심 변수
무안군수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선 김산 현 군수를 중심으로 다수 후보가 거론되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김 군수는 현직이라는 점에서 행정 경험과 군정 운영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일정한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장기 집권에 대한 평가와 변화 요구가 경선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출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도전자 그룹 역시 각기 다른 배경과 조직 기반을 갖고 있다.
나광국 전남도의원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내 정치 구조와 조직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분류된다. 경선이 당원 참여 비중이 높은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이러한 이력은 일정한 경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류춘오 무안군체육회장은 체육·생활체육 단체를 중심으로 한 직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농업·상공·청년 등 다른 분야와의 연계 여부가 주목된다.
이정운 전 의장은 22년의 공직과 실무 과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무관으로 퇴직했고 폭넓은 포용력과 형성된 지역 인맥 그리고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승욱 공동대표는 기본소득 등 특정 정책 이슈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당 이슈의 선거 쟁점화 여부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옥수 전 군수 후보는 조합·직능 조직과 선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존 조직의 확장성이 과제로 지적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군수 경선은 개인 인지도 경쟁보다는, 각 후보가 보유한 조직 기반이 어떻게 결합되고 확장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 도의원·군의원 선거도 가시권…‘경선이 곧 당선’ 구도
도의원 선거 역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선거구 (무안·일로읍, 몽탄·현경·망운·운남·해제면) 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정길수 현 의원과 서삼석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인 고성석 선임비서관 간의 신·구 대결이 예상된다. 2선거구 (삼향읍·청계면) 는 나광국 의원의 군수 출마 가능성에 따라 공석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강병국 전 무안군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도의원 선거구가 현행 2개에서 3개로 증설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선거 구도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도의원 판이 넓어질수록 군수 경선과 연동된 정치 조직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군의원 선거는 역대급 혼전이 예상된다. 가선거구는 이호성, 임현수, 박쌍배, 김원중 등 현역 의원에 김대현, 김성철, 양영복, 이창래 등이 가세해 다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나선거구 역시 김봉성, 임윤택, 정은경 현역 의원과 이준회, 정옥헌, 김미경 등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군의원 후보로는 정소혜(몽탄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역위원회 무안여성부장과 김진순 전 무안군청과장(해제)도 거론되고 있다.
■ 선거구 획정·민주당 감점 규정, 경선 환경 좌우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는 선거구 획정과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 감점(또는 컷오프) 규정이 함께 거론된다. 도의원 3석 증설이 현실화될 경우, 도의원급 인사의 군수 경선 참여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군의원 선거구는 재편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감점 규정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적 요소로 꼽힌다. 적용 대상과 기준이 명확해질 경우 일부 후보는 방어적인 선거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고, 도전자들은 제도적 변화를 계기로 새로운 명분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적용 여부가 불투명할 경우 경선은 정책 경쟁보다는 이미지와 인식 중심으로 전개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무안 6·3 지방선거, 향방은 경선 과정에서 가시화될 가능성
종합하면, 무안의 6·3 지방선거는 본선보다 경선 단계에서 판세가 상당 부분 형성될 가능성이 큰 구조로 분석된다. 군수 선거는 현직과 다수 도전자 구도 속에서 조직 기반과 경선 전략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도의원·군의원 선거는 선거구 획정과 공천 룰 변화에 따라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앞으로 남은 5개월은 정책 공약 경쟁 못지않게 조직 관리와 당원 접촉, 경선룰과 선거구 변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무안 정치의 향방은 경선 과정에서 상당 부분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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