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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국 전남도의원 “통합의 완성은 전남 주청사·정부기관 이전”…무안 중심론 정면 제기

작성일 : 2026-01-30 10:09

 


“광주 집중 막아야 균형발전 가능…농림부·농협·문체부 이전 반드시 필요”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의회 나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전남 주청사 확정과 핵심 정부기관 이전을 통한 ‘실질적 상생 통합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2)

 

나 의원은 30일 오전 10시에 열린 전라남도의회 제3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남·광주 통합의 완성은 전남 주청사와 정부기관 이전에 있다”며 “최초 합의대로 주청사는 반드시 무안 전남도청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25일 제3차 간담회에서 3개 청사를 균형 운영하되 주소지는 전남으로 한다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이후 광주시장의 입장 변화로 주청사 결정권이 특별시장에게 넘어가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광주는 이미 일자리·금융·교통·의료·문화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행정 권한까지 광주에 쏠릴 경우 또 하나의 지방 수도권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어느 누가 특별시장이 되더라도 최초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전남이 행정 중심 역할을 유지해야 진정한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 의원은 통합 이후 전남의 실질적 이익 확보 방안으로 정부기관 이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북극항로 개척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했듯이, 통합 이후 전남과 광주의 미래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이전, 문화체육관광부의 통합특별시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의 과실을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 누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 이전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농업 중심 지역인 전남의 특성을 강조하며 “전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농업”이라며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이전이 이뤄져야 농업의 미래와 지역 상생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화·관광 분야에 대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호남 문화수도’ 약속을 실현할 때”라며 “문체부 이전과 전남·광주의 문화자원, 무안국제공항을 연계하면 새로운 성장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갈등을 넘어 실리를 선택해야 할 시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청사 문제로 갈등을 빚었지만 이제는 냉철한 이성으로 실익을 따져야 한다”며 “농도 전남의 위상을 지키고 미래 산업과 문화관광을 키우는 통합을 만들어야 한다”며, “빠르게 흘러가는 통합 논의에 도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발언을 계기로 나광국 의원이 전남 주청사 사수와 정부기관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최초로 본격화하며, 통합 논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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