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민주당 중심 추모 이어지다…뒤늦게 열린 ‘도민 분향소’

작성일 : 2026-01-30 13:36

 


전남도, 무안 남악에 공식 분향소 설치…일반 시민 조문 길 열려

 


 

전남도는 30일 오전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 분향소를 전남 무안군 남악복합센터 앞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서거를 애도하는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서, 전남 지역에서는 당초 정당 중심의 제한적 추모가 이뤄지다 뒤늦게 일반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식 분향소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27일부터 당사 대회의실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고, 김원이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기초의원과 주요 당직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해 왔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민주주의의 거목인 이 전 총리를 향한 전남도민의 애도와 마음을 모은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정치 지도자의 뜻을 기리고자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분향소는 당사 내부에 설치돼 당원과 당직자, 관계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일반 군민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조문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일부 지역민들은 “추모에 동참하고 싶어도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전라남도는 뒤늦게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무안군 남악복합센터 앞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고, 무안 군민과 시.도민들이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전남도 차원의 분향소는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방문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별세했다. 장례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사회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정당 중심 추모를 넘어, 이제라도 도민 모두가 함께 고인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주요 국가 인사의 추모 과정에서도 보다 폭넓은 시민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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