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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군민과의 대화 건의 115건 전수 점검… “계획 아닌 실행으로 답한다”

작성일 : 2026-02-06 11:13

 

 


“읍·면별 교통·안전·생활 인프라 민원 세분화 점검… 현장 체감형 행정 강화”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무안군이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 115건을 읍·면별로 세밀하게 점검하며, 생활 현안 해결 중심의 행정 강화에 나섰다.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처리계획 보고회’를 열고, 각 읍·면별 민원에 대한 부서별 검토 결과와 추진 계획을 종합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을 대상으로, 단순 현황 보고를 넘어 실질적인 해결 가능성과 주민 체감도를 중심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무안읍에서는 모두 8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하나로마트 이전 이후 도로가 협소해지면서 보행자와 차량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인도 설치와 도로 개통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함께 무안읍 주민자치센터 설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밖에도 생활도로 정비와 보행환경 개선 등 정주 여건 전반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현경면에서는 모두 15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현화에서 해운리 구간 도로 진입이 불편하다는 지적과 함께 사거리 확장 요청이 있었고, 연안정비사업과 월두마을 외곽도로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교통 접근성과 연안 개발을 연계한 종합 정비 필요성이 강조됐다.

 

망운면에서는 11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농산물 거래 표준계약서를 제작·배포해 농가의 거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과, 게이트볼장 활용 저조 및 경로당 식당 이용 불편 개선 요구가 주요 내용이다. 농업 경쟁력 강화와 노인 복지 환경 개선이 핵심 과제로 나타났다.

 

해제면에서는 19건으로 가장 많은 건의가 접수됐다. 파출소에서 중학교까지 구간의 볼라드를 교체하고 보행통로를 설치해 학생과 주민 안전을 확보해달라는 요청과, 봉대산 일주도로 보수 요구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농로·배수로 정비, 농업 피해 예방 대책 등도 다수 제기됐다.

 

운남면에서는 9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지역 축제와 주민행사를 개최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다목적센터 설립을 요청했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폐교를 활용한 교육·거주 공간 조성 필요성도 제기됐다. 공동체 활성화와 인구 유입 기반 마련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일로읍에서는 17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사교천 생태하천 예정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주민 여가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요청과, 남창천 선돌교에서 감돈교까지 걷기길을 조성해 생활·관광 인프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대표적이다. 하천 정비와 산책로 확충, 주변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도 함께 제기됐다.

 

삼향읍에서는 1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임성역을 환승역으로 지정해 교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건의와 봉수산 검동재 일원 등산로 정비 요청이 주요 내용이다. 신도시 확장에 따른 주차 문제와 보행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요구도 다수 포함됐다.

 

몽탄면에서는 관광과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16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몽강리와 식영정 코스모스 관광지 간 하천 이동이 불편하다는 지적과 함께 교량 설치 요청이 제기됐고, 국도 811호선 인근 퇴비공장 악취 문제 개선 요구도 나왔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이 주요 과제로 부각됐다.

 

청계면에서는 7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대회 유치가 가능한 36홀 이상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 조성 요청과, 도시재생사업 준공 이후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수익형 시설 보완 요구가 대표적이다. 시설 유지·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보고회에서는 읍·면별 건의사항 처리 현황과 부서별 검토 결과, 완료·추진 가능·중장기 과제 분류,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중심으로 실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행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무안군은 즉시 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연내 또는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예산과 행정 절차가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 “군민의 건의사항이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점검했다”며 “부서 간 협력과 현장 확인을 통해 추진 상황을 끝까지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군민과의 대화를 정례화하고, 건의사항 처리 과정을 체계적으로 공개해 ‘건의–점검–이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행정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읍·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강화하고, 군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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