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2-19 14:51

10만을 향한 ‘정주·돌봄·일자리·다양성’ 전략 본격화
인구 9만5천 돌파, 성장도시 전환 신호탄
출생 지원 넘어 일자리·주거·돌봄·다양성까지…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대한민국 지방이 저출산·고령화·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무안군이 ‘인구 성장 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정책이 더 이상 출산 장려금에 머물 수 없는 시대, 무안은 삶의 조건 전반을 재설계하는 종합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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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군 인구 현황 및 전략 로드맵 |
2025년 12월 말 기준 무안군 인구는 95,592명(46,419세대)으로 전년 대비 2,905명(3.14%) 증가했다.
남악·오룡지구 인구는 51,867명으로 군 전체의 절반을 넘어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 군 단위 인구증가율 8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5위라는 성과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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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무안군 찾아가는 인구교육 |
연령 구조는 65세 이상 21.4%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유소년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가족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5년 출생아 수는 551명으로, 단순 출생 증가만으로는 구조 개선에 한계가 분명하다.
이에 무안군은 출산 이후 양육·교육·주거·일자리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첫째아 기준 0세부터 18세까지 약 1억 2천만 원 규모의 지원체계를 마련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무안군 인구전략의 핵심은 ‘정주(住)–돌봄(育)–일자리(働)–다양성(共)’이다.
아이를 키우는 가족, 성장과 도전을 이어가는 청년, 농촌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귀농·귀촌인,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외국인 주민까지 포괄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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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모종심기 실습 교육 |
2025년 성과도 가시화됐다. 출생기본소득 566명 지급,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168가구, 전입 인센티브 6,530명 지원 등 체감 정책이 확대됐다.
청년 분야에서는 5개 일자리 사업으로 36명을 지원하고, 취·창업 4개 사업으로 158명을 뒷받침했다.
청년문화복지카드 4,927명 선정, 청년플랫폼 최우수상 수상 등 정책 거점 기능도 강화됐다.

산업과 도시 기반 확충도 병행된다.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산단, K-푸드 융복합산업단지, 농산업 AX 혁신 콤플렉스 조성 등 미래 일자리 기반을 넓힌다.
또한 죽산IC 신설, 오룡복합문화센터, 청년비전센터 건립, 공공도서관 및 학교 신설 등 정주 인프라를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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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정 모니터링단 간담회 사진 |
주거 안정과 돌봄 체계 강화도 지속된다. 2026년에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주거 대출이자 지원을 이어가고, 다함께돌봄센터·아이돌봄서비스·교육비 지원을 연계해 생애 전 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귀농·귀촌 정책은 체류형 귀농인의 집과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중심으로 정착형 모델로 진화하고, 외국인 주민 정책 역시 생활 적응과 지역사회 참여를 축으로 확대된다.
무안군은 ‘제2차 인구정책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해 중장기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단년도 사업을 넘어 도시의 구조를 바꾸는 실행형 종합계획으로 인구 10만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인구정책은 출생·양육 지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성장하고 머무는 일자리·문화, 안정적인 주거, 교육·돌봄, 교통과 정주환경, 전입을 돕는 생활행정까지 삶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효과가 나타난다”며 “이런 연결이 작동할 때 ‘사람이 머무는 무안’이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정책은 어느 한 부서의 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종합전략”이라며 “신도시의 성장과 읍면의 활력 회복을 함께 이루고, 청년과 귀농·귀촌인이 정착하며 외국인 주민이 이웃이 되는 다양한 정주 모델을 확장해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군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체감형 정책으로 ‘인구 10만 무안’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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