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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ASF 첫 발생…“확산 차단에 행정력 총동원”

작성일 : 2026-02-23 10:53

 


현경면 양돈농가 확진…3,371두 살처분·10km 방역대 35농가 이동제한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전남 무안군이 관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올해 들어 전국 19번째 발생 사례다.

 

 

무안군은 2월 20일 현경면 소재 한 양돈농가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내려지자 즉각 해당 농가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소독과 초동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양돈농가 종사자와 관련 차량에 대해서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같은 날 김산 군수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발생 경위와 방역 추진 상황, 부서별 대응 역할을 점검했다. 군은 기존 방역초소 3개소에 4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7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 차량 6대를 투입해 농장 진입로와 주요 도로를 집중 소독 중이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제도 병행해 축사 지붕과 고지대 등 사각지대 방역을 강화했다.

 

ASF가 발생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3,371두는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발생 농가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농가 35곳(16만7,500두)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제에는 드론 5대를 긴급 동원해 관내 양돈농가 88호를 대상으로 일제 항공 소독을 실시했다. 인력 접근이 어려운 축사 상부와 밀집 구역까지 소독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무안군은 읍·면과 관계기관의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군 전역 일제 소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광재 축산과장은 “ASF는 물론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드론 항공 방제를 포함한 다각적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축산농가는 폐사나 이상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고, 모임·행사를 자제하며 출입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산 군수는 “관내에서 처음 발생한 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향후 추가 확산 여부에 따라 방역 범위를 탄력적으로 확대하고, 방역대 농가에 대한 예찰과 정밀검사를 강화해 지역 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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