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2-26 17:19


"19일 경과 후 해제 검토…현재는 상시 방역체계 유지, 혈장사료 등 감염 경로 역학조사"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무안군이 지난 2월 20일 현경면 동산리 소재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내려진 이후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고강도 방역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기준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무안군은 방역대책본부를 상시 체계로 운영하면서 이동중지 명령과 통제초소 가동을 지속하고 있다.
무안군 축산과 가축방역팀 오종득 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ASF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된 상황이며, 무안군 역시 동일하게 '심각' 단계로 관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방역 단계 축소나 전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발생 직후 내려진 양돈농가 종사자 및 관련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유지되고 있다. 오 팀장은 "발생일로부터 19일이 경과한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해제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며 "지금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인근 거점 소독시설을 포함해 총 6개 통제초소를 운영 중이다. 현경면 동산리 일원 4개소, 북무안IC 인근 1개소, 칠산대교 입구 1개소 등 주요 거점에서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축산차량 GPS 관리 및 출입통제 시스템도 의무대상 농가를 기준으로 상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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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돼지열병 증상 [사진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
이번 ASF 발생 원인과 관련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혈장사료에 일정 부분 비중을 두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혈장사료는 도축 과정에서 얻은 돼지 혈액을 건조·분말화해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사료 원료로, 면역력 증진과 성장 촉진 효과가 있어 일부 양돈농가에서 활용된다.
다만 과거 ASF 및 구제역 발생 사례에서 혈액 유래 원료의 안전성 관리 문제가 제기된 바 있어, 제조·유통·보관 과정 전반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처분 보상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검역본부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경영안정자금 및 금융지원 등 후속 지원책도 관련 법적 근거에 따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무안군 이광재 축산과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 반드시 방역 지침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군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무안군은 향후 추가 확산 여부에 따라 방역 범위를 탄력적으로 확대하고, 방역대 농가에 대한 예찰과 정밀검사를 강화해 지역 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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