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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130km 걷기 도시' 밑그림 완성…영산강·승달산·톱머리 잇는 워커블 네트워크 구축

작성일 : 2026-03-12 17:21

 


무안군, 오감 삼백리 길...강·산·해 잇는 '걷기 관광도시' 시동
'워커블 구경길' 중심 순환형 보행체계 추진
5개 광역노선·41개 테마길로 걷기 관광도시 구상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전남 무안군이 군 전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걷기 네트워크 구축 구상을 제시하며 '걷기 중심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워커블시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9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산 군수를 비롯해 실과단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계획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걷기 중심 도시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무안의 이야기를 따라 한 바퀴로 연결되는 워커블 구경길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걷기 중심 도시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군은 9개 읍·면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보행 노선과 군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보행 네트워크 구축, 관광 거점을 활용한 체류형 보행로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광역 노선으로 계획된 '무안 오감 삼백리 길'은 무안의 산·강·바다를 연결하는 대표 걷기 코스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노선은 무안 종단 산악길, 홀통해안 둘레길, 강·산·해 연결길 등 총 5개 노선 130km 규모로 계획됐다.

이 가운데 영산강과 승달산, 톱머리를 잇는 강·산·해 연결길 22km, 승달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승달산 종단길 28km 등이 포함돼 자연경관을 따라 걷는 체험형 보행 코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읍·면별 특색을 살린 테마형 보행 코스 41개 노선(총 341.8km) 구축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무안 행복거리, 청계 누리길, 해제 바다경관길 등 지역의 생활권과 관광 자원을 연결해 순환형 보행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황토웰니스파크, 남산 풍경누리길, 대죽도 야간경관 특화, 월선 아트 워커블 빌리지, 노을길 감성로드 등 9개 명소를 보행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를 통해 걷기 관광과 체류형 관광을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워커블시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운영 방안도 검토됐다. 걷기 프로그램 운영과 포토 스팟 조성, 스탬프 포인트 운영, 워커블 택배 연계 서비스, 관광 자원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걷기 중심의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 2023년 '워커블시티 무안'을 선포한 이후 산책로 걷기 행사와 남악 틈틈이 대회, 워커블 삼향 등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삼향 대불선 숲길과 일로 건강생활도로 등 보행 인프라 확충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걷기 문화 확산과 관광 자원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걷기 도시 무안'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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