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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공동화 막아야"…이호성 의장, 강경 행동으로 통합청사 이전 우려 제기

작성일 : 2026-03-13 17:41

 


제9대 무안군의회 마지막 회기 개회사…"전남도청 무안 명문화·무안공항 정상화 반드시 필요"


 

사진출처 =무안군의회

 

[무안군민신문 = 박조헌 기자] 무안군의회 이호성 의장이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전남도청 주청사 이전 가능성에 따른 남악신도시 공동화 우려를 강하게 제기하며 강경한 행동에 나선 배경을 직접 밝혔다.

 

이 의장은 13일 열린 제307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전남도청 주청사가 광주로 이전할 경우 남악신도시는 공동화 현상과 자산가치 하락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청사 위치 문제가 아니라 무안의 미래와 군민의 삶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안군의회가 강도 높은 행동에 나선 이유에 대해 그는 “지역의 절박한 현실과 군민의 불안, 그리고 남악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전남도청이 통합특별시 주청사로 명확히 명문화될 때까지 군민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공동화 현상은 인구와 행정·경제 기능이 빠져나가 도시 활력이 약화되고 상권 침체와 자산 가치 하락 등이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남도청 주청사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남악신도시의 행정 중심 기능이 약화되면서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발언은 제9대 무안군의회의 마지막 임시회 개회사에서 나온 메시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 의장은 "1년 9개월 전 처음 의사봉을 두드리며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임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향한 책임과 사명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무안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남악신도시 성장과 달리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 불균형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도입과 RE100 기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개회사에서는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문제도 핵심 현안으로 강하게 제기됐다.

 

이 의장은 "무안국제공항 폐쇄 기간이 오는 6월 29일까지 다시 연장되면서 군민들의 우려와 지역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서남권 경제와 관광, 물류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도 조기 재개항을 주문한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서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신속히 회복해야 한다"며 "집행부 역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공항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이날 제30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회기를 운영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비롯해 의원발의 안건 6건과 집행부 제출 안건 17건 등 총 23건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이호성 의장은 "제9대 무안군의회의 마지막 회기인 만큼 안건 하나하나를 군민의 삶과 지역 미래라는 기준에서 더욱 엄중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안의 미래가 흔들리는 문제 앞에서 의회가 침묵할 수는 없다"며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군민과 함께 행동하는 의회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의 이익과 군민의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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