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4-09 18:40
민원인·공무원 함께하는 양방향 조사
민원 전·후 점검으로 공정·투명 행정 강화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무안군이 민원 처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청렴 해피톡(청렴 모니터링)’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민원인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양방향 조사 체계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제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대상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공사·용역·물품, 보조금, 재·세정, 인·허가 등 주요 민원업무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조사는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카카오톡, 이메일, 전화 등을 활용한 다채널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민원 접수 단계와 처리 완료 이후를 구분해 건별로 사전·사후 2회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민원 처리 전후의 인식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체감하는 불편사항은 물론, 업무 처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패 가능성과 제도상 취약지점까지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항목은 친절성,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만족도 등이다. 내부 직원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는 경험과 청렴도 인식을, 외부 민원인은 행정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공정성과 만족도를 중심으로 응답하게 된다.
무안군은 매월 조사 결과를 분석해 부서별로 공유하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불만족 사례와 취약요인을 집중 개선해 청렴도 향상 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단순한 만족도 조사에 그치지 않고, 민원 현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진단해 실질적인 행정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김병중 무안군수 권한대행은 “청렴 해피톡은 민원인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 기반의 청렴 관리 시스템”이라며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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