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민주당 무안군수 결선 앞두고 단일화 정당성 정면충돌

작성일 : 2026-04-17 12:21

 


김산 측 “정치 공학적 연대” 비판

나광국 측 “정책 공조” 강조 

단일화 정당성 파장 확산... 21~22일 결선 투표 방침 거론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공천 결선에 오른 김산 무안군수(左)와 나광국 전남도의원(右) /  가나다 순.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경선이 김산 예비후보와 나광국 예비후보의 결선 구도로 압축되면서, 선거전의 초점도 단순한 2자 대결을 넘어 단일화의 의미와 정당성을 둘러싼 공방으로 옮겨가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진행된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산 후보와 나광국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결선 일정과 관련해서는 21~22일 실시 방안이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산 측 “정책 연대 아닌 정치적 결집”

김산 후보 측은 나광국·최옥수 후보 간 단일화와 류춘오 전 후보의 합류 흐름을 두고 “정치적 야합”이자 “이익 카르텔”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결집이 무안의 미래를 위한 정책 연대라기보다 자신을 막기 위한 정치적 연합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군민과 당원의 판단을 요청하고 있다. 김 후보 측 시각에서 이번 결선은 단순한 인물 대결이 아니라 명분 없는 결합과 검증된 군정 운영 경험 사이의 선택이라는 구도로 읽히고 있다.

 

나광국 측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결단”

반면 나광국 후보 측은 이번 연대를 “변화를 요구하는 결단”이라고 규정하며 정면 반박하고 있다. 나 후보는 경쟁했던 후보들이 무안의 미래를 위해 뜻을 모은 것을 야합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밝히며, 이번 단일화는 사전 협의와 절차를 거친 정책적 공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나광국 후보와 최옥수 후보는 15일 단일화 공동선언에 나섰고, 류춘오 전 후보도 힘을 보태면서 결선 구도에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결국 판단은 투표권자인 군민의 몫

이제 시선은 투표권자인 군민과 권리당원에게 쏠리고 있다. 김산 후보 측은 이번 연대를 ‘반(反)김산 결집’ 성격의 정치적 결합으로 보고 있고, 나광국 후보 측은 이를 무안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반영이라고 맞서고 있다. 결국 결선 승부는 단일화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군민들이 이를 정책과 비전의 확장으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선거 막판 세 결집으로 판단할지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무안군수 결선은 단순한 득표 경쟁을 넘어 누가 더 설득력 있는 명분과 비전으로 군민의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후보 간 공방이 거세질수록 군민이 주목하는 지점은 상대를 향한 공세의 강도보다, 왜 손을 잡았고 무엇을 바꾸려 하는지에 대한 설명의 밀도일 수밖에 없다. 결선 국면의 최종 변수는 결국 조직력만이 아니라,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 책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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