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4-17 20:39

기존 가선거구·나선거구 구도 변경 가능성 제기…후보 진영·유권자 모두 촉각
국회, 17일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법안 처리 예정…무안 정치권 긴장 고조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안지역 기초의원 선거판의 핵심 변수로 꼽혀온 선거구 조정 문제가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와 국회 본회의 처리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무안군의원 가·나선거구의 지형 변동 가능성이 지역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정가에 알려진 내용은 기존 선거구 체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군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선거구와 나선거구의 경계 조정이 현실화할 경우, 후보별 유불리와 지역 표심의 흐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부 획정안과 최종 확정 내용은 국회 본회의 처리 결과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속 공고를 통해 최종 확인될 사안이어서, 현 단계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무안지역에서는 그동안 민주당 경선이 기존 선거구를 기준으로 진행돼 왔다. 앞서 민주당 무안군 기초의원 경선은 가선거구를 무안·일로읍, 몽탄·현경·망운·해제·운남, 나선거구를 삼향읍·청계면으로 두고 치러졌다. 이 때문에 선거구 조정이 실제 확정될 경우, 이미 윤곽이 드러난 본선 구도에도 재차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후보들은 물론 유권자들까지 이른바 ‘깜깜이 선거’ 상황에 놓였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실제로 지역 언론 보도에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역·기초의원 선거구가 장기간 확정되지 않으면서 후보들이 자신이 뛰게 될 ‘운동장’조차 모른 채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는 17일 본회의에서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과 광역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 적용 등을 담은 정치개혁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안지역 선거구 조정 여부도 이날 이후 보다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무안 정가의 관심은 결국 실제로 어떤 읍·면 조합이 가선거구와 나선거구에 재편되느냐에 쏠리고 있다. 선거구가 바뀌면 후보 개인의 인지도, 조직 기반, 생활권 연계, 지역별 결집도까지 다시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가 무안군수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기초의원 선거구 재편은 단순한 행정 조정이 아니라 지역 전체 선거 판세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선거구 변경이 후보 전략과 경쟁 구도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예상 가능한 흐름이다.
지역 정치권은 우선 이날 본회의 결과와 공식 선거구구역표 발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무안군의원 가·나선거구가 실제로 조정될 경우, 후보 진영의 선거 전략 수정과 유권자 혼선 해소를 위한 후속 안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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