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4-18 12:20

6·3 지방선거 전 특별시장 후보 공약 요구…“국가균형발전 취지 살릴 최소한의 장치”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산 무안군수 예비후보가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주청사 위치 문제와 관련해 “현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 남악으로 명확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는 6월 3일 실시된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자신이 무안군수 후보들 가운데 선제적으로 통합청사의 남악 유지를 요구해 왔다고 밝히며, “주청사 사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청사는 단순한 상징 공간이 아니라 권한과 예산, 미래 전략이 집중되는 핵심 거점인 만큼, 행정 효율과 비용 측면에서도 남악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는 올해 초 특별법 발의와 국회 통과를 거치며 급물살을 탔다. 다만 공식 명칭은 ‘전남광주특별시’로 정리됐지만, 주청사는 특정하지 않고 향후 통합특별시장의 권한에 맡기는 방향으로 논의된 바 있어 선거 국면의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국정 기조를 믿는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과 맞물린 무안의 부담과 역할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광주로 행정기능까지 쏠리면 서남권 소멸 위기는 더 빨라질 수 있다”며 남악 주청사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주청사 배치 문제를 두고는 최근에도 광주권과 무안·전남 서남권 사이에서 입장차가 이어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남악 주청사 사수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운 행정통합 취지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초대 특별시장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이 6·3 지방선거 이전에 관련 공약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와 정치권에도 이번 선거 전에 주청사 논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끝으로 무안을 기존 전남도청 기능과 지리적 장점을 살려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서남권의 에너지·물류 허브로 키워내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다만 이번 입장은 김 예비후보 측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된 것으로, 향후 특별시장 후보군과 정치권의 공식 입장 표명이 실제 선거 쟁점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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