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4-20 17:35
담양 초록빛 자연 속 딸기 수확·찐빵 만들기 체험…정서 회복과 자존감 회복 지원
"상처 딛고 다시 일상으로"…참여자 웃음 되찾은 치유의 시간,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 확대
![]() |
| 무안여성상담센터-심신회복 힐링캠프 사진 |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무안여성상담센터가 성폭력 피해자들의 정서적 회복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치료회복 프로그램 '자연 속 힐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전라남도 담양의 한 체험농장에서 진행됐으며, 피해자들이 일상의 긴장과 불안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스스로를 다시 돌보는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인 딸기 수확과 딸기 찐빵 만들기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직접 흙을 밟고 열매를 수확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감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환기를 경험했다.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회복하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주고받았다. 그동안 혼자 감내해온 아픔과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타인과의 따뜻한 연결 속에서 다시 웃음을 되찾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캠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자연이 주는 위로와 함께한 사람들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희 무안여성상담센터 소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상처를 딛고 다시 세상과 연결되기 위한 회복의 과정이었다"며 "피해자들이 오늘 되찾은 미소와 용기를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고 따뜻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여성상담센터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전문 상담을 비롯해 의료·법률 연계, 심리치료 지원 등 통합적인 회복 지원 체계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무안군민신문(무안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