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4-28 14:58
계절근로자 신속 입국·안정 정착 협의…무안군, 농촌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 병행
"인권 보호, 고용주 준수사항, 의무보험 가입"…농업 현장 구성원으로 존중·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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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노동부 대표단 무안군 방문 |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무안군이 라오스와의 외국인농업근로자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 23일 폭사이 사야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노동부 대표단 7명이 계절근로자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무안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단은 무안군청을 찾아 김병중 무안군수 권한대행 부군수와 면담을 갖고,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입국과 근무 여건, 향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최근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항공료 상승과 항공 노선 부족으로 일부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계절근로자들이 조속히 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폭사이 사야손 장관은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무안군의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농작업 사전교육과 전염병 예방에 힘써 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중 권한대행은 "무안군은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보호가 함께 이뤄지는 지속 가능한 계절근로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이 이번 방문에서 부각하고 있는 점은 단순한 '외국인근로자'가 아닌 '외국인농업근로자'라는 표현이다. 이는 산업 전반의 일반 노동력이 아니라, 무안 농업 현장에서 실제 농작업을 함께 수행하는 농업 분야 인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들을 일시적인 인력 보충 수단이 아닌 지역 농업 생산을 지탱하는 현장의 구성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입국 절차, 농작업 적응, 숙식 환경, 고용주 교육, 의무보험 안내, 인권 보호 교육 등 정착 전반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무안군은 외국인농업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입국 초기 근로자와 고용주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동시통역을 통해 인권 보호, 고용주 준수사항, 의무보험 가입, 성실근로 사항 등을 안내해 왔다.
또한 근로자의 이름이 표기된 조끼를 제공하고, 작업 현장에서 이름을 부르는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상호 존중 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관리 노력은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에서 무단이탈 0명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계절근로 운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면담을 마친 라오스 대표단은 현경면에 위치한 무안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방문해 숙소와 생활시설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공공형 계절근로에 참여 중인 라오스 계절근로자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의견도 청취했다.
무안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외국인농업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쾌적한 숙소와 공동생활 시설을 통해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돕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무안군은 라오스와 2023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4년부터 계절근로자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무안군 계절근로자 1,312명 가운데 라오스 인력은 91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라오스를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방글라데시 등 업무협약 체결 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농어촌 인력난 해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농업근로자의 인권 보호는 함께 가야 할 과제"라며 "무안군은 안정적인 입국 지원, 쾌적한 주거환경, 현장 중심의 교육과 소통을 통해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계절근로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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