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4-28 15:10
선관위 통지서 근거 강조했지만 표현·맥락 둘러싼 해석 충돌
지역사회 "언론 감시 기능 존중…선거 국면 공정성 확보도 함께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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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김산 무안군수 후보 캠프의 ‘왜곡보도 강경 대응’ 방침과 관련해 무안타임스가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단순 사실 여부를 넘어 보도 방식과 공정성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무안타임스는 입장문에서 지난 4월 21일 자 보도가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처리결과 통지」를 근거로 작성된 사실 보도라고 밝혔다. 또한 ‘중대 범죄’라는 표현은 사용한 바 없으며, 선관위가 통지한 법조항과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과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사실 전달 여부와 별개로, 보도의 표현 방식과 맥락이 독자에게 어떤 인식을 형성했는지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거 국면에서 법조항과 처벌 규정이 강조되는 경우, 표현 자체뿐 아니라 기사 구성과 제목, 보도 시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유권자의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무안타임스는 입장문에서 김산 캠프의 ‘무관용’, ‘강경 대응’ 방침을 언론 위축 우려로 해석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해석이 엇갈린다. 후보자 측 역시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할 경우 반론을 제기하거나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는 것은 일반적인 대응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언론의 감시와 비판 기능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선거기간에는 보도의 균형성과 공정성에 대한 기대 수준이 평상시보다 높아지는 만큼, 보도 내용뿐 아니라 표현 방식과 맥락까지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무안타임스가 과거부터 특정 사안에 대해 비판적 보도를 이어온 흐름과 이번 보도를 연결 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이에 대해 무안타임스 측은 일관되게 "행정과 공적 인물에 대한 검증 보도는 언론의 본질적 책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또 다른 쟁점은 인용 발언의 정확성이다. 에너지경제신문 보도에 등장한 선관위 관계자 발언의 출처와 전달 경위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발언 여부와 맥락에 따라 보도 신뢰도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한 '사실 보도 vs 왜곡 보도'의 이분법을 넘어, 선거 국면에서 언론의 역할과 보도 기준, 후보자의 반론권 범위를 함께 묻는 사례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선거기간에는 언론과 후보자 모두 공적 책임이 강화되는 시기"라며 "언론은 사실 전달뿐 아니라 균형성과 맥락까지 고려해야 하고, 후보자 역시 비판 보도에 대해 감정적 대응보다는 객관적 자료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권자 판단의 기준 역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주장과 반박 속에서 최종적인 평가는 사실관계와 정보에 기반한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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