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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제면, 국가 농업AX플랫폼 거점 조성 추진

작성일 : 2026-04-29 15:36

 


국가 농업AX플랫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해제면 일원에 AI·로봇 기반 농업 전진기지 조성

전남도와 공동 추진, 2,546억 규모...대동·LG CNS 등 민간 컨소시엄 참여…1,150억 혁신 기반사업과 시너지 기대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전남도와 무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무안군 해제면 일원에 AI·로봇·데이터 기반 농업 실증 거점 조성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이상기후, 농촌 인력 감소, 생산비 증가 등 농업 현장이 직면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기존 시설·장비 중심의 스마트농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인공지능과 첨단로봇을 활용한 지능형 영농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로봇 기반 지능형 영농 솔루션 구축

국가 농업AX플랫폼은 농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작물 생육과 환경 정보를 기반으로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향후 실증 과정에서는 AI 기반 생육관리, 로봇 활용 농작업, 스마트 온실 운영, 데이터 기반 재배모델 개발 등이 연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AX는 단순한 농업 자동화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AI가 생육 상태와 환경 변화를 분석해 농가의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로봇 기술이 접목되면 파종, 관리, 수확, 선별 등 일부 농작업의 자동화와 무인화 가능성도 확대된다.


▪통합특별시·무안군 공동 추진…민간 컨소시엄 참여

이번 사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무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국내 농기계 기업인 ㈜대동을 중심으로 LG CNS,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법인 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439억 원을 포함해 2,546억 원 규모다. 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 즉 SPC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무안군 해제면 일원에 농업AX 기반시설과 실증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별 역할도 구체화된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와 농업 자동화 분야의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과 실증모델 구축에 참여한다. LG CNS는 AI·데이터 플랫폼과 IT 인프라 구축을 맡고, 대영지에스는 첨단 온실과 기반시설 조성에 참여한다. 아트팜영농법인은 실제 영농 운영과 작물 재배 모델 실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가 농업AX플랫폼 조감도


▪1,150억 농업 AX 혁신 기반사업과 연계

무안군은 이번 사업과 함께 지난해 확정된 농업 AX 혁신 기반 구축사업도 연계해 추진한다.

농업 AX 혁신 기반 구축사업에는 총 1,150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부터 ▲농업 AX 실증센터 400억 원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450억 원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 300억 원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농업 AX 실증센터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농업기술을 실제 재배 현장에서 검증하는 기능을 맡는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개발된 기술과 농산업 모델의 사업화 및 국내외 판로 연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는 작물 생육 데이터와 환경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농업 현장의 의사결정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이들 인프라가 구축되면 무안 해제면 일원은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판로 연계가 함께 이뤄지는 농업AX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생산 중심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 농산업으로

무안은 양파, 마늘, 고구마 등 주요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향후 농업AX 실증 결과가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될 경우 생산 안정성 향상과 노동력 부담 완화, 품질 관리 고도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업AX는 농산물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농업 기술과 데이터, 장비, 솔루션을 함께 산업화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는 지역 농업이 기존 생산 중심 구조에서 기술 실증과 산업화가 결합된 구조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지역 일자리와 농산업 생태계 확장 기대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AI, 데이터, 로봇, 스마트농기계, 첨단온실, 작물 실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과 기업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련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경우 청년 일자리, 농산업 기업 유치, 지역 내 연구·실증 수요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해제면 일원에 국가 단위 농업AX 거점이 조성되면 농촌 지역의 산업 기반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후속 절차 거쳐 본격 사업 추진

무안군은 앞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간 컨소시엄과 함께 실시협약, SPC 설립, 사업부지 조성, 기반시설 구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정호 무안군 식량원예과장은 "국가 농업AX플랫폼 사업과 농업 AX 혁신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AI 농업 전환을 위한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미래농업의 기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사업은 농업을 단순 생산 중심 산업에서 데이터·AI·로봇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무안 해제면 일원이 사업 거점으로 조성될 경우, 지역 농업은 기술 실증과 산업화가 결합된 새로운 구조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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