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5-07 12:35
"호텔 부대시설 방문을 불법 도박처럼 왜곡" 반박…학생 도박 예방 정책 이력도 부각
도박 의혹엔 선 긋고 정책 선거 전환 호소…학생 성장 중심 책임교육 비전 제시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상대 진영의 이른바 '도박 의혹' 제기에 대해 "악의적 도박 프레임이자 명백한 흑색선전"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김대중 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반박 입장문을 내고 이정선·김해룡·고두갑 단일화 연대 측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교육감 선거를 진흙탕으로 끌고 가려는 흠집 내기이자 네거티브 공세"라고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상대 측이 사용한 '불법 카지노', '타짜', '불법 도박장' 등의 표현에 대해 "자극적이고 왜곡된 단어"라며 "과거 출장 중 머물렀던 숙소의 호텔 부대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불법 도박장 출입처럼 묘사한 것은 허위·과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광주시교육청 정책 기자회견에서 해외 출장 중 숙소 호텔 내 카지노 시설에 들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직접 도박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시도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사과하면서, 이를 불법 도박으로 몰아가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다만 김 예비후보는 이번 논란이 개인에 대한 흠집 내기식 공세로 확산되는 것과 별개로, 본인이 교육감 재임 당시 전남교육청이 학생 도박 예방과 치유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앞서 '학생 도박예방교육 및 치유지원 업무담당자 연수'를 열고, 도박위험군 학생 조기 발견과 상담·전문기관 연계 등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한 바 있다. 김 교육감 역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해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라며 학생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항공료 과다 책정 논란에 대해서도 김 예비후보는 일부 과다 책정분을 자비로 반환했다는 점을 밝히며 "행정적 오류가 있었다면 바로잡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선거가 의혹 확대 재생산이 아닌 정책 검증의 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K-교육 대전환'과 학생 생애주기별 책임교육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성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재능을 지원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AI·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5월 7일 기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는 단일화 흐름을 거치며 강숙영·김대중·이정선·장관호·최대욱 예비후보 5파전으로 재편됐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김해룡·고두갑 후보와, 장관호 예비후보는 정성홍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세 결집에 나섰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소모적인 네거티브를 멈추고 전남광주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정책 선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선거 막판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경쟁이 동시에 격화되는 가운데, 김 예비후보가 내세운 'K-교육 대전환'이 통합교육감 선거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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