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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이 자랑 태권도 신성 김향기, 아시아를 제패하다

작성일 : 2026-05-23 09:49


[ 선 거 광 고]






 




 



 


몽골 아시아선수권 여자 -49kg급 금메달…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

무안초·무안태권도체육관서 다진 기본기, 해제중 거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성장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무안이 키운 태권도 신성 김향기 선수(19·한국체육대학교)가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향기 선수는 5월 22일 몽골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제공 : 김향기 母 홍윤정 씨

 

김향기 선수는 지난 5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 태권도의 차세대 간판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금메달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해당 체급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값진 성과다. 특히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은 올림픽 체급을 기준으로 치러지는 만큼, 아시아선수권 성적은 본선 출전권 확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선수는 반드시 상위권에 올라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과감한 공격력을 앞세워 아시아 강자들을 차례로 넘어섰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향한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김향기 선수의 금빛 여정에는 무안 지역 체육 현장의 땀과 부모의 묵묵한 헌신이 함께 녹아 있다. 김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무안태권도체육관에서 본격적인 선수 훈련을 시작하며 경기 태권도의 기본기와 승부 감각을 다졌다.

 

무안읍에서 ‘향기네’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 김종민·홍윤정 씨 부부는 바쁜 생업 속에서도 훈련과 대회 출전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며 딸의 꿈을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러한 가족의 응원과 지역 체육 현장의 지도 속에서 김 선수는 무안태권도체육관 소속으로 소년체전에 출전하며 일찌감치 지역 태권도계의 기대주로 두각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시절 김향기 선수를 지도했던 서영철 무안태권도체육관 관장은 김 선수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서 관장은 “향기는 어린 나이에도 집중력과 승부욕이 남달랐고, 쉽지 않은 훈련량도 스스로 이겨내는 선수였다”며 “당시 체육관 안에서는 비슷한 실력을 가진 선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회고했다.

 

김 선수는 이후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태권도 선수 양성 기반을 갖춘 해제체육관과 해제중학교로 진학했다. 무안초등학교 시절 다진 기본기와 해제중학교에서 이어진 체계적인 훈련은 한국체육대학교, 대한민국 국가대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로 이어지며 무안 체육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됐다.

 

 

김향기 선수의 가장 큰 무기는 빠른 판단력과 폭발적인 연속 공격이다. 날카로운 앞발 운영, 몸통과 머리를 순식간에 연결하는 변칙 발차기, 상대 흐름을 끊는 압박형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특히 특유의 연속 발차기 공격은 상대가 대응할 틈을 주지 않는 김향기 선수만의 독보적이면서 상징적인 무기로 꼽힌다.

 

앞서 김 선수는 지난 2월 열린 ‘2026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전’ 겨루기 여자 -49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시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어린 나이에도 국내 최정상급 경쟁을 뚫고 태극마크를 지켜낸 데 이어, 이번 아시아선수권 금메달로 국제무대 경쟁력까지 확실하게 증명했다.

 

무안군 최초의 시니어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라는 상징성도 남다르다. 무안읍에서 '향기네' 식당을 운영하는 김종민·홍윤정 부부의 딸인 김향기 선수는 중학생 시절부터 세계 유소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무안의 자랑’으로 불려왔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은 김향기 선수가 성인 메이저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전환점이다. 무안태권도체육관에서 다진 기본기와 해제중학교에서 이어진 체계적인 훈련, 그리고 선수 본인의 압도적인 노력과 승부욕이 아시아 정상이라는 결실로 돌아온 것이다.

 

김향기 선수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무대를 향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은 물론, 2028 LA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한 도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무안에서 시작된 김향기 선수의 금빛 발차기가 대한민국 태권도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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