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후속보도] 정영덕 후보-이점복 씨 법적 공방, 추가 제보·판결문 확보로 검증 쟁점 확대

작성일 : 2026-05-25 19:36


[ 선 거 광 고 ]







 






 



 


추가 인터뷰 제보자들, 이점복 씨 주장과 유사한 취지 진술…정 후보 측은 "박 모 여성 복귀 설득 과정" 해명

본지, 정 후보 측에 추가 질의서 발송…기사 작성 시점까지 공식 답변 없어

판결문상 해당 형사사건은 무죄…캠프 내부 갈등·별도 의혹은 추가 확인 필요


 

정영덕 무소속 무안군수 후보(좌), 이점복 씨(우)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와 과거 수행 인사였던 이점복 씨 간 갈등이 고소·맞고소 접수로 이어진 가운데, 당시 선거캠프 내부 상황을 알고 있다고 밝힌 추가 제보자들의 진술과 관련 판결문이 확보되면서 논란이 새로운 검증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본지는 앞서 이점복 씨와 질의답변을 진행하고, 정영덕 후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시 캠프 내부 갈등과 박 모 여성 관련 해명을 들었다. 이후 정 후보 캠프 관계자와도 통화한 뒤 추가 질의서를 발송하고 목요일까지 회신을 요청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공식 답변은 도착하지 않았다. 정 후보 측 답변이 도착할 경우 본지는 후속 보도에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2018년 정 후보 선거캠프 내부에서 발생한 갈등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두고 정 후보 측과 이점복 씨 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정 후보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갈등과 관련해 "이점복 씨가 회계 관련 업무를 맡았던 박 모 여성에게 갑질을 많이 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 후보는 또 박 모 여성이 캠프를 떠난 뒤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거주지 인근을 찾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이점복 씨는 이와 다른 취지로 진술했다. 이 씨는 본지 질의답변에서 당시 캠프 내 마찰의 원인은 자신이 아니라 박 모 여성 측의 부당한 태도와 업무상 갈등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박 모 여성이 정 후보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설명했고, 자신은 오히려 책임을 뒤집어쓰는 듯한 상황을 여러 차례 겪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또 정 후보에게 "이 문제가 계속되면 후보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우려를 전달하며, 자신을 캠프에 계속 남길 것인지 아니면 박 모 여성을 중심으로 캠프를 운영할 것인지 선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남악 인근 주점에서 정 후보가 사실상 박 모 여성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취지의 태도를 보였고, 이 과정에서 정 후보와 결별하게 됐다는 것이 이 씨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이 씨의 주장과 관련해, 당시 정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고 밝힌 추가 인터뷰 제보자들도 이 씨의 진술과 유사한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당시 캠프에서 기획 관련 역할을 맡았다고 밝힌  A씨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점복 씨의 말이 사실에 가깝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당시 캠프 분위기와 관련해 회계 관련 업무를 맡았던 박 모 여성과 일부 캠프 운영 라인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고, 캠프 내 보고와 소통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로 활동했다고 밝힌 B씨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시 캠프 내부 분위기가 순탄하지 않았고, 이점복 씨가 주장하는 일부 정황에 대해 “당시 상황과 맞닿아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고 씨의 진술 중 일부는 직접 목격과 전언, 당시 분위기에 대한 판단이 함께 포함돼 있어 본지는 이를 사실로 단정하지 않고 추가 확인 대상으로 분류했다.

 

본지가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과거 강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2020년 3월 26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그대로 인정하기 어렵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다만 이 판결은 해당 형사사건에 대한 판단으로, 현재 제기되는 캠프 내부 갈등이나 박 모 여성 관련 별도 의혹의 사실 여부를 판단한 것은 아니다. 본지는 이를 정 후보 측이 주장하는 "무죄 판결"의 법적 근거로 확인하되, 캠프 운영 과정과 별도 의혹은 판결문 판단 범위와 구분해 다룰 방침이다.

 

여기에 타 언론사의 후속 보도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 언론매체는 지난 22일 정 후보 관련 과거 의혹과 문자 대화록을 다룬 후속 기사를 보도하며, 정 후보가 당시 문자 내용에 대해 선거 회계업무 관련 문자였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는 또 과거 정 후보가 관련 보도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다만 본지는 타 언론 보도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지 않고, 문자 대화록의 원본성, 전체 맥락, 당시 선관위 결정문, 정 후보 측의 구체적 반론 등을 별도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문자 대화록과 관련한 사안은 후보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 유권자의 알 권리, 공직 후보자 검증이라는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쟁점은 단순한 개인 간 감정 다툼을 넘어 당시 선거캠프 운영 방식, 회계 관련 업무를 둘러싼 내부 갈등, 후보 주변 인사 관리, 과거 의혹 대응 과정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 후보 측이 8년 전 관련 의혹을 '가짜미투' 또는 '정치공작'으로 주장해 온 상황에서, 전 수행 인사였던 이점복 씨의 반론성 진술과 복수의 캠프 관계자 진술, 타 언론의 문자 대화록 보도, 판결문 내용이 맞물리며 선거 막판 검증 쟁점은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본지는 정 후보 측에 추가 질의서를 보내 이점복 씨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 박 모 여성과 관련한 캠프 내 갈등의 사실관계, 정 후보가 박 모 여성의 거주지 인근을 찾은 경위, 당시 회계 관련 업무와 캠프 운영 구조, 이 씨와의 법적 공방에 대한 입장 등을 질의했다. 정 후보 측에는 목요일까지 회신을 요청했으며, 기사 작성 시점까지 공식 답변은 도착하지 않았다. 답변이 도착할 경우 본지는 후속 보도에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다.

 

본지는 이번 보도를 특정 후보 또는 특정 인사를 겨냥한 단정적 의혹 제기가 아니라, 선거에 출마한 공직 후보자의 과거 캠프 운영과 의혹 대응 과정을 검증하기 위한 취재로 한정한다.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성 표현과 제3자의 신상 노출은 배제하고, 양측 입장과 객관 자료가 확보되는 범위 안에서 후속 보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선거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정영덕 후보와 이점복 씨 간 법적 공방, 박 모 여성을 둘러싼 당시 캠프 내부 갈등, 추가 캠프 관계자 진술, 관련 판결문, 타 언론의 문자 대화록 보도까지 맞물리면서 8년 전 의혹은 다시 무안군수 선거의 주요 검증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자 명예 보호가 동시에 요구되는 사안인 만큼, 향후 정 후보 측의 공식 답변과 추가 자료 공개 여부가 논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정영덕 후보 측의 추가 답변이 도착하는 즉시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할 예정이며, 이점복 씨와 추가 제보자들의 진술 역시 관련 자료와 당사자 반론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제한해 다룰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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