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5-30 18:29
[ 선 거 광 고 ]













해제면 45.9% 최고·일로읍 13.6% 최저…관외투표 반영 시 읍·면별 투표율 변동 가능
가선거구 26.4%·나선거구 18.7%…남악·오룡 신도시 표심 본투표 최대 변수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30일 오후 6시 종료된 가운데 무안군 최종 사전투표율이 36.78%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무안군이 집계한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수 7만9,568명 가운데 2만9,26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36.7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23.51%를 13.27%포인트 웃도는 수치이며, 전남 평균 38.95%에는 다소 못 미쳤다.
특히 무안군 사전투표율은 제7회 지방선거인 2018년 30.3%, 제8회 지방선거인 2022년 29.70%를 모두 뛰어넘었다. 2022년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7.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읍·면별 관내 사전투표율은 해제면이 45.9%로 가장 높았고, 무안읍 39.9%, 몽탄면 33.3%, 운남면 31.7%, 망운면 31.4%, 현경면 30.0%, 청계면 26.9%, 삼향읍 15.2%, 일로읍 13.6%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수치는 각 읍·면 사전투표소에서 이뤄진 관내 투표 기준 집계로, 관외 사전투표 누계 1만1,407명이 읍·면별 선거인 기준으로 재배분될 경우 최종 읍·면별 투표율은 달라질 수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현재 읍·면별 사전투표율은 투표소 기준 집계 성격이 강하다”며 “예를 들어 오룡지역 유권자가 남악 등 다른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경우 관외로 표시될 수 있어, 이후 선거관리위원회 확정 집계 과정에서 읍·면별 투표율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외 사전투표 1만1,407명 가운데 상당수는 삼향읍과 일로읍 등 신도시권 유권자로 배분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종 확정자료가 나오면 삼향읍과 일로읍의 실제 사전투표율은 현재 공표된 수치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구별 집계에서는 무안읍·일로읍·몽탄면·현경면·해제면으로 구성된 가선거구가 26.4%, 삼향읍·청계면·망운면·운남면으로 구성된 나선거구가 18.7%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가선거구가 나선거구보다 높았지만, 나선거구 전체 유권자 4만806명 가운데 삼향읍 유권자가 3만399명으로 약 74.5%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향읍의 낮은 관내 투표율이 나선거구 평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망운면과 운남면이 나선거구에 편입되면서 나선거구 최종 유권자는 전체의 51.2%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가선거구 3만8,762명보다 2,044명 많은 규모로, 남악·오룡 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선거 지형 변화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전투표 결과가 6월 3일 본투표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안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산 후보와 무소속 정영덕 후보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는 가운데 농촌지역의 높은 참여율과 신도시권의 유보된 표심이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사전투표율만으로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관외 사전투표가 읍·면별로 재분류될 경우 삼향읍과 일로읍 등 신도시권 투표율이 현재보다 상승할 수 있어, 최종 확정자료를 토대로 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사전투표는 농촌지역의 결집력과 신도시권의 잠재 표심을 동시에 보여준 결과”라며 “본투표 당일 남악·오룡 유권자의 참여율이 얼마나 올라가느냐가 무안군수 선거와 군의원 선거의 최종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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