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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단체장 당선인들, ‘통합특별시 주청사 무안 확정’ 한목소리 낸다

작성일 : 2026-06-17 14:47

 


18일 전남도의회서 공동성명 발표…목포·영암·무안·진도·신안 당선인 참석
해남·완도도 성명 동의…“도청 소재지 무안, 통합행정 중심축 당위성 충분”


 

 

[무안군민신문=박조헌 기자] 전남 서부권 지방자치단체장 제9대 당선인들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주청사, 즉 주사무소를 무안으로 확정해야 한다며 공동 대응에 나선다.

 

무안군수 제9대 당선인 김산, 목포시장 제9대 당선인 강성휘, 해남군수 제9대 당선인 명현관, 영암군수 제9대 당선인 우승희, 완도군수 제9대 당선인 김신, 진도군수 제9대 당선인 이재각, 신안군수 제9대 당선인 김태성 등 전남 서부권 7개 시·군 당선인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주청사 무안 확정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진도군, 신안군 당선인이 참석한다. 해남군과 완도군 당선인은 주요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공동성명 발표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 발표는 목포, 영암, 진도, 신안, 무안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성명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논의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서부권 지방정부 당선인들이 주청사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공동 입장을 밝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합특별시가 단순한 행정구역 재편을 넘어 전남 전체의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축 재설계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주청사 입지는 통합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핵심 상징으로 평가된다.

 

서부권 당선인들이 무안을 주청사 최적지로 내세우는 배경에는 분명한 행정적·정치적 당위성이 있다. 무안은 현재 전라남도청이 위치한 행정 중심지로, 남악신도시와 오룡지구를 기반으로 도 단위 행정 기능과 주거·교통 인프라가 이미 축적된 지역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도 행정 연속성, 비용 절감, 도민 접근성, 균형발전 상징성을 고려할 때 무안을 주청사로 확정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논리다.

 

무안 주청사 확정은 전남 서부권의 지역 생존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광주와 전남의 통합이 자칫 광주 중심의 흡수형 구조로 비칠 경우 전남 각 지역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기존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을 통합특별시의 주청사로 명확히 하는 것은 전남의 정체성과 자치권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해남군과 완도군 당선인이 성명에는 동의하면서도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는 배경을 두고는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시장 당선인의 고향이 해남이라는 점에서, 해남군수 당선인이 공개 기자회견 현장에 직접 참석할 경우 자칫 통합시장 당선인을 향한 정치적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사회적 차원에서도 주청사 문제는 지역 간 감정선 관리가 필요한 민감한 의제다. 해남과 완도 입장에서는 공동성명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공개 현장 참석을 조절함으로써, 향후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정치적 완충 공간을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이번 공동성명은 전남 서부권이 통합특별시 논의에서 더 이상 수동적 관망에 머물지 않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주청사 무안 확정은 단순한 지역 요구가 아니라, 통합특별시가 광주와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이 함께 균형을 이루는 상생형 행정체제로 출발하기 위한 핵심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동성명을 계기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주청사 입지 논의는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부권 당선인들이 한목소리로 무안 확정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향후 통합특별시 추진 과정에서 무안 주청사 문제는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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