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09-14 13:36
추진위 재개항 촉구 집회..."광주공항 국제선 추진은 졸속행정“
지난 2년 동안 뭐 했나...“활주로 부실은 핑계이자 직무유기”
즉각적인 무안공항 정상화 로드맵 제시를 강력히 촉구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부실을 이유로 국토교통부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의향을 밝힌 가운데 이를 두고 무안지역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와 무안군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11일 오전 10시 무안군청 앞에서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정상화를 촉구하는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무안국제공항 운항 중단과 재개항 지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국토교통부에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과 정상화 로드맵을 즉각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광주공항 임시개항 추진은 참사 수습과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라는, 국가의 책무를 외면하고 재개항을 장기 지연시려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활주로 결함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참사 이후, 2년이라는 정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활주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장기간 폐쇄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면, 이는 명백한 관리 부실이자 직무태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안공항 정상화 회피를 위한 대체 공항 꼼수 행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2008년 무안공항으로 이전된 지 18년 만에 광주공항 국제선을 부활시키겠다는 발상은 서남권 관문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위상을 짓밟고, 광주시와 서남권 간 지역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파렴치하고 위험천만한 행태라는 것이다.
더불어 광주공항에 CIQ 별도 구축하는 데 20억 원의 혈세와 8개월이 소요되고, 무안공항 재개항 시 다시 철거해야 한다면 이는 극단적인 예산 낭비이자 탁상행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객관적 검증을 즉각 실시하고, 공기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한 공법과 국비를 전폭 투입해 보수에 즉시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종합 로드맵을 지체 없이 공표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정부는 안전시설 복구, 활주로 보수, 운항 재개 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무안국제공항 전면 재개항 종합 로드맵’을 즉각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추진위는 “정부가 무안국제공항을 외면한다면,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협의는 중단될 수밖에 없으며 예정된 주민투표를 비롯한 모든 절차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