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서남권 단체장.의회  "국립의대 심사 전면 재검토해야“

작성일 : 2026-09-14 13:40

 

김산 군수 등 8개 단체장 기자회견 열고 공동 대응 나서

단체장 이어 의회도 연대 반발…전남 의대 선정 '후폭풍'

전남 의과대학 후보 대학 선정 결과를 둘러싼 후폭풍이 전남 서남권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전남광주 서남권 지자체 시장·군수 8명은 지난 9일 "교육부는 전남 국립의대 추천안 심사를 전면 재검토하고 통합특별시로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10일에는 무안군의회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 9개 시·군의회의원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만남의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산 무안군수, 강성휘 목포시장, 김태성 신안군수는 8개 시군을 대표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에 제출한 전남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과 관련, 위법·불공정한 심사 내용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란이 되는 대학 부지 문제에 대해선 "대학설립 운영규정에 따르면 부지와 건물은 국가 소유여야 한다"며 "목포대는 의대 설립 부지를 소유한 반면, 순천대는 소유부지가 1㎡도 없고 시유지 무상임대 협약서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상임대 시유지에는 관련법에 따라 의대 건물 신축이 불가능하다"며 "순천대가 의대를 설립하려면 부지를 취득했거나 국유지와 교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에는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 해남군, 영암군, 함평군, 진도군, 완도군 등 전남광주 8개 시군이 참여했다.

서남권 시장·군수들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 지 하루 만에, 주민 대의기관인 9개 시·군의회까지 합세해 '후보 추천 즉각 철회'를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에서 전남 서남권 9개 시·군의회 의원들이 '전남 국립의과대학 후보 대학 선정·추천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들은 "국립의대는 특정 지역이나 대학의 이해관계를 넘어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국가적 필수 의료 인프라"라며 "이처럼 중대한 사안을 충분한 검증과 사회적 공감대 없이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 기준과 절차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채 제한된 시간 내 심사가 이뤄져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면 심사 기준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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