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10-06 19:18
올 가을엔 ‘아름다운 민간정원’으로 떠나볼까
산림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발표...15곳이 전남광주 위치
국민 19,204명 참여 선정 ...국민 선호도조사와 전문가 현장심사
구례 쌍산재. 고흥 쑥섬쑥섬. 해남 산이정원. 담양 죽화경 등 다채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의 길목에서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의 현장심사를 통해 국내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의 정원 15곳이 산림청이 선정한 ‘2026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이름을 올렸다. 눈을 조금만 돌리면 가까운 곳에서도 온전한 쉼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풍성하다는 뜻이다. 주말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바람 소리와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알록달록 물드는 가을 숲길과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진 남도의 비밀정원들이 저마다의 아늑한 품을 열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 등 민간에서 조성하고 가꿔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원으로, 2015년부터 등록을 받기 시작했으며, 2026년 6월 기준으로 전국에 19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는 민간정원의 아름다운 가치와 정원주의 특별한 이야기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 지난 5월 정원주들의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를 거쳐 45개소를 선정한 후, 외부 전문 심사단의 현장평가와 국민 19,204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30곳을 선정했다.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산림청 누리집이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의 정원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하는 인근 ‘민간정원’
가을이 깊어지면 구례 ‘쌍산재’는 자연이 그려내는 고즈넉한 정취로 한층 특별해진다. 울창했던 대나무 숲길을 지나 정원 깊은 곳으로 들어서면,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나무와 기와지붕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고흥 ‘힐링파크 쑥섬쑥섬(애도)’은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대표 해상정원이다. 탁 트인 다도해를 배경으로 300여 종의 야생화가 계절마다 화려한 꽃대궐을 연출한다.‘산이 정원이 된다’라는 뜻을 품은 해남 ‘산이정원’은 지속 가능한 휴식처로 눈길을 끈다. 산이면 일대의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려 조성된 이곳은 가을철 인위적인 화려함 대신, 자연 본연의 색과 순리에 따른 정취를 가득 담아내고 있다.
담양 ‘죽화경’은 순수한 정원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한데 품은 휴식처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 제2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인위적인 화려함보다 자연 고유의 조화를 추구하는 정원 예술 공간이다. 자연과 교감을 바탕으로 치유의 공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보성 ‘성림정원’은 고즈넉한 휴식을 선사한다. 안개나무원과 수국원, 치유원, 희망의 정원을 비롯해 넓은 잔디마당까지 숲정원이 주는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무등산 자락에 자리 잡은 화순 ‘무등산바우정원’은 수려한 자연 경관과 이색적인 정원 예술이 조화를 이룬 휴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울창한 수목 및 철쭉, 야생화 군락이 바위 지형과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