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6-10-10 19:38
백 부시장 "예산 사안 대응에 유리…무안에 오피스텔 계약"
논란 일자 "무안 관사 사용" 입장 바꿔...주소도 무안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에 근무할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이 광주에 관사를 신청해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바꿔 무안관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임명장을 받은 백 부시장은 광주청사 인근 아파트를 관사로 신청했다. 함께 임명된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은 통합 이전 전남도 부지사들이 사용했던 목포시의 한 아파트를 관사로 신청해 대조됐다.
백 부시장은 광주에 관사를 신청하는 대신 무안청사 인근의 오피스텔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백 부시장은 "주 업무가 예산 분야라 매주 서울과 세종을 오가야 해 KTX 등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광주에 관사를 신청했다"며 "무안청사 인근에 사비로 오피스텔을 계약해 출퇴근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인사 청문에서 문제가 제기된 서울 주소지에 대해서도 무안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 부시장이 광주에 관사를 신청한데 대해 무안청사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에서 무안까지 왕복 2시간 거리여서 이동에 많은 시간을 써야 하고 재난·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무안청사 현장 대응과 지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균형발전부시장이 3개 청사 균형 활용 등 통합시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비판이다. 논란이 일자 백 부시장은 무안 관사를 사용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전남광주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백승주 부시장이 주 근무지인 무안청사 인근의 무안청사 관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장 대응력 제고, 청사 균형 활용 차원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