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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기상 인력 대책 ‘깜깜’

작성일 : 2026-10-12 12:06

 

현재 1인 교대근무로 운영…경보 등 위험 대응 공백 우려

난기류 관측 5년 새 24배 급증...필요인력 근거자료 없어

“공항 재개항과 운항확대 대비 대응.비상체계 등 점검해야”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이 추진되고 있지만 기상청이 운항 확대에 대비한 인력 수요 산정자료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5면>

현재 무안공항 기상대가 1인 교대근무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향후 운항이 늘어날 경우 위험기상 관측과 예보·경보 업무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항공기상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1월 광주공항의 하루 평균 운항 실적은 37편, 무안공항은 7편이었다.

두 공항의 기존 운항 실적을 단순 합산하면 하루 약 44편으로, 현재 무안공항 운항량의 6.3배에 달한다. 광주공항 국내선이 무안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항공기 운항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이에 걸맞은 기상관측·예보 인력과 대응체계 확보가 요구된다.

 

현재 무안공항 기상대는 정원과 현원이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각각 1인씩 교대근무하며 항공기상 관측과 예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남·광주 지역의 난기류 관측 증가세도 뚜렷하다. 2020년과 비교해 2025년 고도 2만피트 이상에서 발생한 난기류 관측 건수는 전국적으로 14.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남광주와 인접 해상을 포함한 지역은 24.1배 늘어 전국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

 

‘심한 난기류’ 관측 역시 전국적으로 4배 증가한 데 비해 전남광주는 7.7배 늘었다. 전국의 심한 난기류 관측 가운데 전남광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6.5%에서 2025년 12.4%로 높아졌다. 이처럼 위험기상 요인이 커지고 있지만 무안공항 운항 확대에 대비한 별도의 인력 수요 산정자료는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개항에 앞선 관계기관 합동훈련 계획도 아직 기상청에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신 의원은 “무안공항 정상화와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은 전남광주의 중요한 현안인 만큼 운항 확대에 걸맞은 기상안전 대응체계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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