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전남 국립의대 공정성에 국가가 답해야”

작성일 : 2026-10-12 12:20

 

 

 

기자회견·국회 포럼·성명 발표 이어 민주당에 입장문 전달

“국립의대는 대학 간 경쟁 아닌 생명권·국가균형발전의 문제”

후보대학 선정 쟁점 객관적 검증 촉구…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직무대리 박시형)와 전남 서남권 지역사회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전남 서남권 60만 주민의 의료격차 해소와 국립의대 설립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에 나섰다.

 

국립목포대와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13시 20분부터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전남 서남권의 의료 소외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 포럼’, 국회의사당 계단 성명서 발표, 더불어민주당 입장문 전달을 잇달아 진행했다.

 

■ 13시 20분 국회 기자회견

손영득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상임대표는 김원이·서삼석·박지원·서미화 국회의원과 함께 이날 오후 1시 2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쟁점을 객관적인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공동상임대표는 국립의대 설립이 단순히 어느 대학에 의과대학을 설치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기간 의료취약지역으로 남아 있는 전남 서남권 주민들이 제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어떤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 국회 포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전남 서남권의 의료 소외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 포럼’이 열렸다.

 

윤현석 특임교수는 ‘서남권 낙후 원인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인구감소와 산업기반 약화, 정주여건 등 서남권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의료·교육 등 핵심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지속가능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국립의대 공모,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교육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천과 관련한 추가 자료와 소명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하며, 후보대학 선정평가의 적정성과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부지확보 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영득 대표는 발제를 통해 서남권 국립의대 설립은 36년 이상 이어져 온 지역의 역사적 과제이자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주민의 생명권과 의료권을 보장하기 위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도 국립의대 설립을 대학 간 경쟁의 관점에서 벗어나 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의료격차 해소, 지역소멸 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명

포럼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강일국 국립목포대 교수평의회 의장의 성명서 발표를 통해 서남권 의료격차 해소와 국립의대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성명에서는 전남 서남권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의료격차를 더 이상 지역의 문제로만 방치해서는 안 되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권과 의료기본권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과 관련해 제기된 쟁점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자료와 사실에 근거한 충분한 검증과 설명이 필요하며, 서남권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 민주당에 입장문 전달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손영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측에 서남권 주민들의 요구를 담은 입장문을 전달하고, 전남 서남권의 의료취약 현실과 국립의대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

 

손 대표는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과 함께 정부와 교육부가 전남 서남권의 의료취약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 국립의대 정책의 본래 목적인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공공의료 강화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국회와 정치권에도 이번 문제를 지역 간 이해관계나 대학 간 경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60만 서남권 주민의 생명과 건강,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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