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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속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길

작성일 : 2022-04-29 12:47

군이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순화운동은 그동안 무안군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에서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운동에서 눈에 띄는 것은 문장부호와 띄어쓰기, 정확한 어휘 사용등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소리나는 대로 써대는게 TV 광고나 유튜브등지에서다. 이러다간 우리 말이 없어지고 정말 새로운 말로 둔갑하지나 않을까하는 우려가 크다. 특히 이런 매체의 영향권안에 있는 어린 세대의 경우는 아예 맞춤법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군도 신규직원의 경우 행정용어가 어려워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이 운동을 펼치게 됐다하니 그 심각성은 위험수위다.

그런데 여러 차례 다른 행정부서에서 실시했던 용어 순화운동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유는뭘까. 상당히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군에서조차 다시 이런 순화운동을 벌인 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일회성에 그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언론의 관심을 끈 뒤엔 흐지부지다. 두 번 째는 공직자의 권위주의 일 것이다. 자기네 들이 한 말을 시민이 잘 알아듣지 못해야 웬지 권위가 선 것 같고 위엄이 자리한 것 같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정부분 맞는 측면이 있다. 잘 못알아 먹으면 일단 기가 죽는다. 머리를 조아릴 수 밖에 없다. 인지상정이다. 이 맛에 그렇게 쉽게 쓰고 말하라는 교육을 해도 공직사회에 먹히지가 않는 것이다. 그것도 고위직일수록 저항은 드세다.

권위는 필요하다. 책임감, 사명감, 효율성, 애국심 등등은 바로 그 권위에서 나온다. 동시에

시민들로부터의 보호막이다. 권위없는 공무원들을 시민들은 아마도 깔아뭉개고 숨도 못쉬게 내몰 것이다. 그러나 권위주의는 정 반대다. 허세와 아첨, 권모술수, 부조리 등이 판을 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요즘 세태는 예전과 달리 어려운 말 한다고 해서 높이 쳐다보는 것도 없다. 그러고보면 자기 만족에 그렇게 어려운 행정용어를 쓰는 것은 아닐런지 모르겠다. 모처럼 좋은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 부디 오래토록 이 교육이 실시돼 최소한 일본어가 우리의 행정문서에 오르내리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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