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무안군-전남도-광주시, 7월 중 3자회동 나선다

“군 공항 무안이전 반대 확고...광주시 홍보 중단은 다행” - 광주시, 무안군민 반대에 밀려, 군 공항 홍보 전면 중단

작성일 : 2024-06-17 13:16

 

광주광역시의 무안군민을 무시한 일방적 군 공항 이전 홍보활동이 전면 중지된다. 상여 시위 등 무안군민들의 강렬한 반대에 직면한 광주시가 이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무안군과 광주시, 전남도가 7월 중 3자 회동에 나선다. 이번 회동은 지난 5일 있었던 김산 군수와 김영록도지사의 비공개 회동에서 김영록 도지사가 강기정 시장과의 3자 회동을 중재안으로 제안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 동안 광주시는 농촌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홍보 캠페인으로 무안 군민의 반발을 일으켰다.

 

광주시가 군항·민항 동시 전남 무안 이전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밀어붙여왔다. 특히, 강 시장 일행은 지난 11일 무안 일로읍 방문을 추진했다.

 

그러나 무안 군민들의 반감이 극에 달하자 당일 전격 취소하면서 양 측이 충돌하는 불상사는 면했다. 광주시는 물리적 충돌 등 돌발상황과 ‘꽃상여 시위’를 포함한 반대 집회를 우려해 방문 예정 시각 오전 11시 30분을 불과 1시간30여 분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그는 당초 민간·군 공항이 위치한 광산구 박균택 지역구 국회의원,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등과 함께 반대의견이 가장 많은 무안 일로읍을 찾아 공항 이전 캠페인을 강행할 예정이었다.

 

시는 이와 함께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지난달 24일 무안읍 오일장을 시작으로 9개 읍·면 시장과 상가를 순회하며 지속해온 홍보 활동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무안군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산 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전남도와 광주시의 접촉을 통해 광주시의 홍보 캠페인이 잠정 중단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무안군은 전남도, 광주시간 3자 회동에 공감하고, 그 시기와 방법 등에 관해서는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기정 시장은 이 과정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무안군의 반대 입장이 변화되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무안군은 광주 전투비행장의 무안 이전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김 무안군수와 별도 양자 회동을 한 김영록 전남지사도 전날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무안군수 역시 3자 회동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실무회의에서 회동 날짜와 논의할 내용을 서둘러 확정해달라”고 주문했다.

 

/무안군민신문 박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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