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전남도청 안과 밖. 통합공항이전 간담회 VS 반대 집회

작성일 : 2024-09-19 19:04

전남도 "광주시가 주도적 책임 당사자"…광주시 사과 요구

광주시 "양 시도간 입장차이 간극 줄일 필요"

        "광주 국내선 일부노선 우선이전 검토"

무안군범대위 " 광주시의 행태는 거짓투성과 9만 군민 우롱'

 

사진출처 = 무안군민신문

 

19일 전남도청(서재필실)에서 전남도와 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등 11명이 광주 민·군 공항 이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광주광역시당위원장과 정준호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박균택 국회의원(광주 광산갑),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민군공항 이전 문제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출처 = 무안군민신문

 

우선 양부남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양 시·도의 입장차 줄일 방안을 모색하고, 문제 해결 실마리를 찾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가 허심탄회하게 마무리돼 해결책이 마련될 돌파구를 찾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그동안 여러 하소연할 일이 많지만 그럴 자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광주시에 대한 제언을 통해, 전향적인 자세로 무안군민을 설득하기 위한 통합 패키지(RE100 국가산단,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등과 같은 종합적인 국가지원계획)제시 등을 요청했다. 더불어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지역문제를 풀어갈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언의 세부 사항으로는 민선7기(′18.08.20)시작 직후 광주시장 인수위 발표 및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는 광주·전남·무안 3자간 무안공항활성화 협약 미이행에 따른 무안군민의 해묵은 불신 해소를 위한 사과와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의 '플랜B' '뜨뜻미지근' '함흥차사' 등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現 광주공항 부지에 대한 종합 개발 마스터 플랜 제시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양 시·도 협력, 광주 국내선 일부 노선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등 광주·전남 공동의 이익을 위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추가적으로 요청했다.

 

김 지사는 "무안군민을 설득하고 전남도민들이 공감대를 갖도록 하기 위해선 광주시의 전향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근본적으로 님비(혐오)시설인 군공항 문제는 광주시가 주도적 책임의 당사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풀어간다면 얼마든지 무안을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광주 박균택 국회의원(광산갑)은 “무안군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민간공항을 먼저 옮기는게 필요하고, 법적 절차 상관없이 노력해야 할 상황이며, 광산구 주민을 비롯한 사회단체 구성원들과 함께 무안을 방문해 무안군민을 설득하고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면서 “전남도와 무안군에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무안군민신문

 

한편 이날 간담회 일정을 확인한 군공항이전반대 범대위 관계자 등 무안군민 수십명은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무안군민이 피해를 보고 무안발전에 걸림돌이 될 광주시의 숙원사업이며 님비시설인 광주 군공항을 일방적으로 받으라고 하는 것은 광주·전남의 공동의 이익이라는 명분하에 무안군민만 죽이는 처사라고 항의하면서 일방적 추진에 대해 반발했다.

 

이어 "지금까지 광주시가 지역발전과 시민불편을 이유로 국내선을 이전하지 않은 것이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본인들 주장대로 군공항 이전으로 지역이 발전된다면 광주에 그대로 두면 된다"면서 "군공항으로 지역발전 된다는 것은 무안군민을 죽이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범대위 정총무 사무국장은 현재 광주시가 제시한 1조원 규모 지역개발사업 지원금 관련해선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일전에 광주 관계자와 전남도관계자 3자간 이야기 자리가 있었고 그 당시 광주측 관계자에게 “우선적으로 무안군 이름으로 3000억 기금을 넣어주면 무안군도 신뢰를 하겠다”고 했지만 “광주시는 지금 3억도 없다”고 답했다며 말로만 무안군민을 현혹시키는 광주시의 행태를 규탄하며 군공항 이전 논의는 지방 자치권을 빼앗은 행위"라면서 "시간의 편은 무안에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무안군민신문

 

무안군범대위와 무안군 사회단체는 지난 6일 열린대화방을 설치하고 군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광주시의 행태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11일 일로읍에 이어 14일 무안읍 승달예술회관에서 무안전통시장까지 군공항이전반대 가두행진 집회를 가졌다.

/박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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