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군공항 이전' 광주 정치권이 만들어 낸 정치쇼 맹비난

작성일 : 2024-11-15 09:56

무안 운남면, 500여명 광주군공항이전 반대 대규모 집회열어

광주시 군이전종전부지개발을 기준으로 대책마련에만 급급

전남지역 10명중 8명은 군공항이전관련 무관심, 광주 지역의원과는 상반되는 양상

 

 

 

사진제공 =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추진에 대한 반발로 군 공항 이전지로 거론되는 운남면 지역에서 반대 궐기대회가 지난 13일 개최되었다.

 

이날 궐기대회는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운남면 지역대책위원회(“이하 지역대책위”라 한다) 주최로 추진되었으며, 양파모 심기와 벼 수확 등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운남면민을 비롯한 9개 읍면에서 500여명이 참여해 반대 열기가 거세지고 있는 것을 반증했다.

 

 

행사를 주최한 운남면 지역대책위 이창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시는 망운면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시청 직원들이 9개 읍면을 침략자처럼 싸돌아 다니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저는 무안에서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며, 끝까지 무안을 지켜낼 것이다”포문을 열었다.

 

 

또한, 무안군범대위 박문재 위원장은 “최근에는 기획부동산과 컨설팅 업체까지 나서서 생전 들어보지도 않은 아시아특구 등을 이야기하면서 군 공항 이전과 연계시켜 허황된 개발 계획을 퍼트리고 있는 것 같다며, 절대 이런 감언이설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사진제공 = 범대위

 

게다가 자유발언에 나선 운남농협 이석채 조합장은 “광주지역 모임에 가면 군 공항 이전에 대해 찬성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관심도 없다라며, 일부 광주지역 정치인들이 나서 자신들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만들어 낸 정치적 이슈”라고 맹비난했다.

 

행사에 참여한 운남면 P모씨는 “언론에 보면 광주시에서 여론조사를 11월 말에 실시한다고 하는데, 왜 무안군민이 결정할 사항을 자기들 맘대로 감나와라 배나와라 하는지 모르겠다”며 광주시의 행태를 비난했다.

 

 

 

한편 지난 11일자 전남일보 보도에 의하면 전남지역 국회의원 민.군공항 통합이전과 관련 설문조사에서 전체 의원 10명중 2명(서삼석의원, 이개호 의원)만 응답하는데 그치는 등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으며, "서부권에나 관련된 일이지 관계도 없는 동부권 의원들에게 통합이전 관련된 질문은 아니지 않냐는 식의 냉담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반해 광주 지역 8명의 국회의원 중 7명이 설문에 참석한 광주 지역 의원들과는 명백히 대비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답한 서삼석 의원은 "광주시가 이전 관련 협의를 일방적으로 파기 했음에도 또 다시 일방적 추진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이전에 따른 충분한 경제유발 효과가 확실치 않음에 따라 광주시가 주도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광주시는 민.군공항 통합이전 중 군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를 들어 국방부의 2016년 '군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 연구용역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으나, 정작 국방부는 당시 이 연구 용역이 이전 대상지를 규정하지 않고 진행했다는 점, 2015년도 물가를 기준으로 들어 건설업 등 각종 분야별 계수를 단순 계산한 자료에 그친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군공항 이전 사업비는 5조7480억원으로 추산됐으나, 건설비 및 부대비용증가로 인해 광주시는 현재 사업비를 10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4월 광주군공항이전 및 종전부지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기부대양여 초과사업비'의 국비 지원 규정은 의무 조항이 아닌 임의규정으로 확정됨에 따라 국비 지원 여부조차도 확실하지 않는다면서, 각종 개발제한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소음으로 인한 농수축산업 및 교육 분야에서의 막대한 피해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시장과 광주 정치인들의 일방적 소통과 막발 자제를 요구하면서 '광주 시민 불편'을 이유로 민간공항 이전 협의를 파기하며 신뢰관계를 무너뜨린만큼, 광주시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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