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정

전남도, 농수산식품 미국 수출 전략 "통"했다

작성일 : 2025-06-04 12:54


김·기능성 음료 등 수요 증가로 4월 말까지 5천337만 달러 수출
현장맞춤형 컨설팅·유관기관 협업 등 체계적 지원 빛 발해

원물 물김 가격도 방치하지 말아야...


 

농수산식품 미국 수출 선적식

 

전라남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추진한 농수산식품 수출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미국으로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5천33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남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액(2억 7천424만 달러)의 약 19.5%를 차지하며, 일본에 이어 미국이 두 번째로 큰 수출국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가 추진한 현장 중심 맞춤형 수출 컨설팅, 수출지원 유관기관과의 협업, 해외사무소를 통한 현지 동향 수집 및 분석 등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장 두드러진 수출 품목은 단연 김이다. 미국 내 한국 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전남산 김 수출액은 3천845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2% 급증했다. 김은 현재 미국 내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며, 대형 유통체인 입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기능성 음료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알로에주스, 배주스, 양파즙 등 건강 지향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음료 수출액은 235만 달러를 기록하며 3.6% 증가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 트렌드와 맞물려 수출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김치(65.7만 달러), 장류(83.3만 달러) 등 전통 발효식품도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수출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K-푸드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 상승이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신현곤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김과 음료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K-푸드 브랜드의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다변화, 현지화 제품 개발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수출상담회 개최 ▲미국 H마트 등 대형 유통사와의 판촉 행사 ▲뉴욕 팬시 푸드쇼 참가 ▲온·오프라인 상설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유통망 연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본보 2월11일자 기자) 정길수 도의원은  "전남 일부 지역에서 물김을 폐기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K-푸드의 대표적인 수산식품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으며 2년 연속 수출액 1조 달러를 돌파해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며 이에 따라 마른김 가격은 급등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정작 산지에서는 대규모 김 양식 확대로 물김 가격 폭락 및 처리되지 못해 바다에 폐기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물인 물김 가격 하락을 방치할 경우 생산·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전남에만 축구장 2,300개 규모의 신규 양식장이 조성되었다”며, “이로 인해 양식 면적 확대와 작황 호황이 겹쳐 물김이 과잉 생산되면서 가격이 폭락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바 있고 이에 대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조속한 대책 마련과 함께 새로운 정책 추진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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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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