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외 노선·요금 단일제도 조율 중
작성일 : 2025-06-12 15:26

무안군민 민원 반영한 노선 변경 수용…목포시, “중복노선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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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무안군 |
무안군과 목포시가 333번 남악-오룡 버스 노선을 둘러싼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다.
무안군은 최근 목포시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갈등 사안들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무안군이 목포시와 사전 협의 없이 333번 버스를 목포 경계 구간에 운행한 것을 두고 불거진 민원에서 비롯됐다.
목포시는 당초 오룡차고지(종점)에서 오룡2지구 노선연장과 관련, 신설하려면 9대의 버스가 새로 도입되어야 하는데 이에 따른 재정분담금으로 무안군에 21억원을 요구한바 있다.
하지만 양 시군은 6월 10일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의 전기를 마련했다.
무안군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목포 경계구역 내 333번 운행을 목포시가 공식적으로 수용했고, 노선 중복에 대해서도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이로써 333번 노선 갈등은 종식됐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이번 합의와 함께 일부 노선 조정과 금액 보상에 대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20-1번 노선 유지
당초 운행 중단이 예고됐던 무안군 삼향읍 유교리(전남예술고 인근)를 경유하는 20-1번 노선에 대해, 무안군이 목포시 요청을 전면 수용하며 7월 1일 이후에도 운행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2. 시계외 노선 조율
108번, 200번, 800번 등 목포 시계외 노선의 영업 분담률과 관련하여 일부 의견 차이가 남아 있으나, 대체적으로 조율이 이루어졌고, 추후 재협의하기로 했다.
3. 요금 단일제 관련 합의 진행 중
양측은 요금 단일제에 따른 정산금 범위에 대한 협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향후 구체적인 합의 금액을 조율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이번 노선 조정이 목포 옥암동 평생교육원과 애향중학교, 남악과 오룡 경계지역 등 실질적인 생활권에 거주하는 오룡지구 주민들의 민원을 반영한 것임을 강조했다.
무안군 측은 “옥암동 주민 중 상당수가 오룡지구로 이주함에 따라, 실제 통근·통학 수요가 무안군 노선과 직결돼 있다”며 “무안군이 해당 민원을 반영해 조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향후 남은 협의에 대해서는 “1주일 내 추가 회의를 통해 금액 윤곽이 도출될 예정이며,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보도자료 형태로 정식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무안군과 목포시 간 광역 교통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양 시군 간 대중교통 공동 운영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0일 개통된 333번 버스는 무안군의 농어촌버스로, 오룡지구에서 남악을 순환하는 노선이다. 총 왕복 운행거리는 11.8km이며, 무안군은 목포 간선버스가 없는 오룡2지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333번 노선을 신설하고 하루 20차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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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