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시기 '오리무중'…지역사회, 조속한 정상화 촉구

작성일 : 2025-07-03 20:49

 


국토부, 활주로 폐쇄기간 3개월 연장 요청…“국가 차원의 특단 조치 필요”

조속한 사고 원인 관련 진상규명도 이루워져야... 


 

 

【무안=무안군민신문 박조헌 기자】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시점이 또다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해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중단된 공항 운영은 현재까지 재개되지 못한 상태이며, 최근 국토교통부는 부산지방항공청을 통해 활주로 폐쇄기간을 3개월 연장할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사고 이후 항행안전시설 재설치와 종단안전구역 확보 등 복구공정이 진행 중이며, 설계 완료 및 행정조치 일정을 감안할 때 7월 15일 종료 예정이던 활주로 폐쇄 기간을 추가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 발행된 항공고시보(NOTAM)의 기한을 연장하고, 공항 운영 정상화를 위한 별도 고시 절차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요청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폐쇄기간은 당초보다 3개월 연장되며, 재개항은 이르면 10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상)는 “활주로 복구와 재개항 일정이 도무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과 12.29제주항공참사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아울러 명확한 재개항 로드맵을 즉시 제시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무안국제공항은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하늘길이자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의 핵심 거점인 만큼, 지금처럼 사고 수습과 시설복구가 지연돼선 안 된다”며 “국토부는 지금이라도 중앙정부가 직접 책임지는 공항 정상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 일부는 현재 무안국제공항 현장에서 상근 및 비상근 형태로 업무를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여객기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 소재가 규명되기 전까지는 현장을 철수하지 않을 방침이며, 현재 공항 측에 유가족용 쉼터 설치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히 활주로 복구 지연 차원을 넘어, 무안국제공항의 구조적 운영 문제와 정부의 공항 운영책임 미비를 드러낸 것이라며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18년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 약속 이후 광주광역시 측의 일방적 협약 파기,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중단, 저비용항공사 운항 축소 등으로 지속적인 침체를 겪어왔지만 2024년을 들어서는 해외 노선 확대로 인한 이용객 증가로 국제공항으로서 기능을 점점 빛을 발휘하고 있었으나 12.29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공항 활주로 폐쇄 그리고 복구 지연 사태가 겹치면서 공항 기능 전반이 마비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와 전문가들은 “무안국제공항은 더 이상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닌 서남권 항공교통의 중추적 거점이라며”라며 “정부가 직접 나서 조속히 공항을 정상화시키고 지역 주민의 불안과 불만을 해소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위한 ‘결단’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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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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