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7-07 11:40

신안 자은도 출신 허원, 삶에서 정책을 짓다

복지 전공자, 농민, 사업가, 정책가, 그리고 정치 입문 예정자. 신안 자은도에서 자란 허원은 지금,‘사람 중심의 정치’를 꿈꾸고 있다.
사람 곁에서 정책을 고민하다
전남 신안 자은도. 작은 섬에서 태어나 자란 한 청년은 오늘도 목포와 신안을 오가며 사람들의 삶을 듣는다.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신안군지부장이자 농민이자 소상공인인 그는 지금, 한 가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바로 정치 입문이다. 그가 꿈꾸는 정치는 거창하지 않다. “말보다 행동, 이념보다 현장, 이익보다 사람”, 평범한 일상이 가능하도록 바닥부터 다시 짓는 정치다.
“정책은 통계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저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사업가이자 농부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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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은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허원 지부장 |
허원 지부장은 현재 목포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신안 자은도에서 농사를 짓는다.누구나 한 가지도 버거운 삶인데, 그는 이중생활을 자처했다.
“밭일을 하다 보면 단순히 힘든 걸 넘어, 농업의 구조 자체가 위태롭다는 걸 느낍니다. 농자재 가격은 오르는데, 농산물 가격은 그대로예요. 청년은 없고 어르신만 남았습니다.”
그는 농업 문제 해결의 핵심으로 유통 구조 개선,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농자재·인건비 보조정책 개편 등을 제시한다.그의 모든 주장은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농사를 직접 지어보면 책에 없는 진실을 만나게 됩니다.”
“복지는 제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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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해읍 반월ㆍ대벌 어촌계 하계 단합대회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허원 지부장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맡아 ‘경청’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그의 정치철학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경청은 최고의 설득입니다. 복지는 구조적 차별을 해결하는 정치의 가장 기본입니다.”
그는 복지를 단지 “도움”이 아닌 “권리”로 본다. 특히 도서지역의 의료, 돌봄, 교육, 교통 문제는 단순히 복지의 영역을 넘어 ‘존엄한 생존’의 문제라고 말한다.그는 농업정책도, 청년정책도, 인구정책도 결국 복지적 감수성 위에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섬마을 순회의료 ▲고립 어르신 맞춤 돌봄 ▲드론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 ▲청년 주거 복지패키지. 이건 복지가 아니라 생존 인프라입니다.”
왜 정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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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워크샵 |
그는 현재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신안군지부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지역현안에 대해 수많은 정책 평가보고서를 작성했고, 군청과 의회에도 개선안을 제출해왔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제안서만 쓰는 사람’에 머물지 않기로 했다.
또한 “현장을 다니며 정책 제안을 해왔지만, 결국 구조를 바꾸려면 결정권 안으로 들어가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정치 입문을 준비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허 지부장은 자신을 정치 입문 예정자라고 소개한다. 정치가 권력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실천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청년, 돌아오게 하려면...
그는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조건을 제시한다.
▲농업기반 지원 + 주거 + 출산·육아 + 교육 + 교통이 통합된 정책 패키지 ▲지역형 청년 인재 육성 시스템 (도서 청년장학금, 지역공공기관 채용연계) ▲다자녀 가구 주택지원 및 지역화폐 지급 ▲유아교육·산후조리·교통비·돌봄 통합지원
“복지 혜택이 아니라 지방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아이 낳고 기르기 어려운 지역’에 누가 돌아오겠습니까?”
정치 입문 이후 그리고 그 다음
정치 입문 이후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저는 자리를 위해 정치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위치라면,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그는 이미 농업·복지·청년·섬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 밀착형 정책 초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준비된 정치 입문 예정자라는 말이 실감나는 지점이다.
“정치를 복지의 언어로 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허원 지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정치는 숫자나 구호로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정책을 복지의 언어로 번역해 사람의 삶을 바꾸고 싶습니다.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하겠습니다.”
허원, 그는 누구인가?
▲전남 신안 자은도 출신 ▲사회복지학·경영학 전공 ▲목포과학대 총학생회장 출신 ▲전)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현)더민주 전남혁신회의 홍보소통 위원장 ▲현)목포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위원 ▲현)다음 세대를 위한 청년들의 모임 전남 사무국장 ▲현)법무부 목포교도소 교정위원 ▲현)(사) 좋은 정책 포럼 신안군 대표 ▲현)(사) 한국 공공 정책 평가 협회 신안군 지부장 ▲현)신안군 태권도 협회 이사 ▲현)캡스 공식 대리점 원라인컴퍼니 대표
농민이자 소상공인, 사회현장 기반 정책 실천가 허원은 다양한 수식어가 따르지만 이를 통해 제도 밖에서 오래도록 사람을 지켜보았고, 이제 제도 안에서 사람을 지키고자 한다. 사람 냄새 나는 정치, 삶을 만지는 정책. 허원이 걸어갈 길이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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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