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무안군, 340mm 폭우에 침수 피해… 상습 침수지역 개선은 ‘진행 중’

작성일 : 2025-07-18 13:27

 



무안읍 소재 백련스파 앞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된 체 인근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 무안군이 17일과 18일에 걸쳐 무안군에 최고 3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무안군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기준 해제면에 340.5mm의 큰 비가 내렸다. 무안읍엔 286mm, 몽탄면 209mm, 현경면 204.5mm, 청계면 202.5mm, 망운면 201mm로 엄창난 양의 폭우가 내렸다.

 

17일 오전 기준 무안군 해제면을 중심으로 집중된 호우로 인근 도로와 배수로가 일시적으로 통수 기능을 상실하며 주민 불편이 발생했다.

 

일부 지점에서는 하천 수위 상승으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무안군은 그간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온 무안읍 성내리, 성동리, 성남리 일대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돼 2025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4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에는 펌프장과 유수지, 저류지 설치를 비롯해 우수관거 정비, 하천 제방 보강, 예경보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또한 농업기반 배수개선사업도 병행되며, 국비 67억 원을 확보해 영농지의 침수 방지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는 관련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상황으로, 이번과 같은 급작스러운 호우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주민 A씨(무안읍 성남리)는 “비만 많이 오면 도로에 물이 차 오르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하다”며 “펌프장이 들어선다지만 아직 공사도 시작하지 않아 실효성을 체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비가 단시간에 집중되며 예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천 수위가 상승했고, 배수로 처리에 시간이 지체되면서 도로와 저지대 일대에 물이 찼다”며,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기 대응체계 강화와 함께 중장기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경보 시스템 고도화와 배수로 정비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향후 추가 강우에 대비해 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각 읍면 사무소와 긴급 대응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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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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