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7-25 01:32

나광국 의원, 무안반도 통합론에 전면반박
통합론 속 부각되는 RE100 유치경쟁
행정통합은 산단 유치에 도움 안돼
통합 추진, 시간 낭비이자 기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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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목포대 글로컬스타트업센터 컨벤션홀에서(남악) 무안반도 통합과 RE100 산단 유치 전략 토론회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 무안·목포·신안의 행정통합을 통해 RE100 산업단지를 유치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 더불어민주당)이 “통합보다 실행력이 먼저”라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24일 국립목포대학교 글로컬스타트업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무안반도 통합과 RE100 산단 유치 전략 토론회’는 지역 간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RE100 산업단지 유치에 협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석규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장과 하상복 국립목포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장을 비롯해 이순형 동신대 교수, 나광국·조옥현·최미숙·최정훈 도의원, 조선희 전남도 산단개발과장 등이 참석했다.
고석규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장은 “무안반도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뿐 아니라 정주 환경, 물류 접근성 등 RE100 산단의 최적 입지를 갖췄다”며 “지역이 분열된 상태로는 유치가 어렵다. 통합을 통해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하고 유치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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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열린 토론회장에서 나광국 의원은 “RE100 산단 유치는 통합이 아닌 실행력이 우선이다”라며 단호한 목소리를 내고있다. |
하지만 나광국 의원은 발제 서두에서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밝히며, RE100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통합론’에 대해 사실상 정면으로 반박했다.
나 의원은 “행정통합이 RE100 유치의 전제조건이라는 주장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정부의 선정 기준 어디에도 ‘행정통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무안은 공항, 고속도로, 철도망 등 사통팔달 교통망과 간척지, 대규모 농경지를 갖춘 최적의 부지이며, 신안의 해상풍력·목포의 항만 기능은 실질적 협약만으로도 충분히 연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나 의원은 통합 추진에 따른 ‘시간 지연 리스크’를 강하게 지적했다. “창원은 4년, 세종은 5년, 포항은 10년째 통합 추진 중인데, RE100 시범단지는 정부가 2025년 내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통합을 논의할 시간이 아니라 골든타임을 지켜낼 실행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행정통합은 청사 위치, 명칭, 예산 편중 등 민감한 사안으로 인해 주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통합 추진은 오히려 RE100 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 의원은 끝으로 “무안·목포·신안 세 지역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실질적 협력과 연합전략을 구축한다면, 굳이 무안 목포 신안 세 지자체의 행정통합 없이도 RE100 산단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통합이 아닌, 속도감 있는 실행”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과 협력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충돌한 가운데, RE100 산업단지 유치라는 공동목표를 향한 지역의 진지한 논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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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