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8-01 13:54

이재명 대통령, 조속 추진 지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착수
재생에너지 풍부한 전남지역 시범 도입...내년 예산 2천억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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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필연적으로 늘어날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
정부가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본격 나선가운데 무안국제공항에서 실증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앞으로 필연적으로 늘어날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과 산자부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규모 독립 전력망을 뜻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를 전남권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방안이 논의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조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은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배전망을 확대해 전력수요량과 발전량을 원격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우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남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증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설비가 가장 많이 보급된 지역이다. 산업부는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전남에 차세대 전력망 실증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무안국제공항과 에너지공대, 농공산업단지 등 중소 규모의 전력 수요처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남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자원이 있지만 계통 한계로 출력제어가 빈번했고, 전력망 연구기관(에너지공대·GIST), 공기업(한전·전력거래소) 등이 밀집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만 자체적으로 전력을 조달하는 미국 존에프케네디공항처럼, 무안국제공항에 ‘마이크로그리드’(분산형 전력 시스템)를 구축하는 것을 대표 사업으로 꼽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항, 석유화학 공장, 대학 캠퍼스, 농공단지 등 부문별로 마이크로그리드를 대여섯개 만드는 사업에 내년부터 2천억원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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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