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08-08 14:42

송촌교 일대 기록적 폭우현장 찾은 정청래 대표, 쉘터 점검 및 유가족 위로 요청
풍수해 반복 막으려면 당 차원의 상시 대응조직 필요… 구호물품 전면 재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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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 침수피해자 간담회장에 들어서는 정청래 당대표와 서삼석 최고의원, 김산 군수,이호성 군의장. 사진 = 박조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전남 무안군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침수 지역을 직접 점검하고, 수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민생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당 지도부 출범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호남 민심을 청취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무안군으로 이동해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직후 정 대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무안읍 평용리 송천교 일대를 직접 찾아 침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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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침수 피해지역인 송촌교 인근에서 현장 브리핑하고 있는 김산 군수. 사진제공 = 무안군 |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3~4일 무안 지역에는 평균 300㎜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송촌교 인근에는 시간당 142.1㎜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6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다수 주민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국도1호선 송촌교 재가설 ▲무안천 하류 하천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정 대표는 유가족의 편지를 통해 인재 가능성에 공감의 뜻을 전하고, 일정상 직접 위로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며 김산 군수에게 유가족 면담과 지원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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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당대표는 서삼석 최고의원,김산 군수와 쉘터 공간 개선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박조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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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달예술회관에 설치된 임시 쉘터. 사진 =박조헌 기자 |
정 대표는 이어 무안군승달예술회관에 마련된 임시 쉘터를 방문해 이재민의 생활 여건을 점검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지내는 곳이라면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깨끗한 환경부터 조성돼야 한다”며, 텐트 바닥 매트 보강과 구호물품의 실질적 보완을 현장에서 직접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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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피해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청래 당대표. 사진 = 박조헌 기자 |
이후 열린 수해 주민 간담회에서는 침수 피해 주민들의 고충과 제도 개선 요청이 이어졌다. 정 대표는 “재난 대응은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상시적이고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재난대책위원회’를 당 차원에서 설치해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구호물품은 A부터 Z까지 빠짐없이 준비돼야 하며, 풍수해보험 가입자라 해도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에게는 “전문가 양성과 함께, 오토매틱 대응 조직 구성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간담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민들의 주요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 우성빌라 1층 12가구 전세대 침수로 인한 피해 보상 부족 호소
▲ 수해로 인해 책가방 없이 등교하는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 요청
▲ 마을회관 부재로 인한 재난 시 방송 체계 부실
▲ 노후 공동주택의 풍수해 방지 시설 의무화 및 전수조사 필요성
▲ 미목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공동주택 복구 지연 문제
▲ 구호물품의 실효성 부족 및 생필품 미비
▲ 가구 보관 및 처분 관련 어려움
▲ 풍수해보험 가입자에 대한 국가 지원 중복 배제 문제 지적
▲ 침수 상습지역 펌프장 및 소하천 정비 사업 추진 요청
▲ 향후 재난 대응 시 자동 출동 가능한 당 차원의 위기대응 체계 필요성
한편, 정 대표의 무안 수해현장 방문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정 대표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당은 주민의 고통을 제도로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의 건의사항은 중앙당이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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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헌 기자 news1919@naver.com